정유년 닭띠해 CEO들…잠든 한국경제 깨울까
SBS Biz 권지담
입력2017.01.02 10:30
수정2017.01.02 10: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2017년 붉은닭의 해인 정유년인데요. 닭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울음 소리는 만물을 깨우는 희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그럼 활약이 기대되는 닭띠 CEO는 누가 있을까요?
권지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
22년째 LG그룹을 경영해 온 구본무 회장은 45년생. 프로필 대표 닭띠 경영인입니다.
구 회장의 경영전략은 '변화와 혁신'입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대 그룹 가운데 올해 임원인사를 가장 먼저 실시한 데다 전경련 탈퇴도 처음 공식화해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특히 그룹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조성진 부회장의 원톱체제로 바꾼 건 물론 승진 규모도 6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구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은 이 뿐만이 아닌데요.
지난해 LG화학과 LG생명과학을 합병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완성차 업체에 부품공급을 늘리는 등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프로필 반면 마찬가지로 45년생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최소한의 인사로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로 예정된 금호타이어 입찰에 사모펀드와 해외타이어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구조조정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4업종의 회사는 올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계획을 본격 실행해야하는데요.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하는 닭띠 전문 경영인도 있습니다. 프로필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대표적입니다.
조선 빅3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일감 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습니다.
프로필 철강사 최장수 경영인인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도 철강업종 사업재편 등 경쟁력 강화방안 이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규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 : 조선·철강업은 올해도 굉장히 어려웠지만 내년에 어쩌면 더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새로운 사업을 찾아내고 또 한계기업의 경우에는 일부 조정을 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행보가 기대되는 40대 차세대 닭띠 경영인도 눈에 띕니다.프로필 허세홍 GS글로벌대표와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69년생. 40대 경영인인데요.
허 대표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박 부회장은 지난해 영업 실적을 마이너스에서 흑자로 전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와 조기 대선,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닭띠 경영인들이 잠든 한국경제를 깨울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SBSCNBC 권지담입니다.
<앵커>
2017년 붉은닭의 해인 정유년인데요. 닭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울음 소리는 만물을 깨우는 희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그럼 활약이 기대되는 닭띠 CEO는 누가 있을까요?
권지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
22년째 LG그룹을 경영해 온 구본무 회장은 45년생. 프로필 대표 닭띠 경영인입니다.
구 회장의 경영전략은 '변화와 혁신'입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대 그룹 가운데 올해 임원인사를 가장 먼저 실시한 데다 전경련 탈퇴도 처음 공식화해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특히 그룹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조성진 부회장의 원톱체제로 바꾼 건 물론 승진 규모도 6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구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은 이 뿐만이 아닌데요.
지난해 LG화학과 LG생명과학을 합병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완성차 업체에 부품공급을 늘리는 등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프로필 반면 마찬가지로 45년생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최소한의 인사로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로 예정된 금호타이어 입찰에 사모펀드와 해외타이어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구조조정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4업종의 회사는 올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계획을 본격 실행해야하는데요.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하는 닭띠 전문 경영인도 있습니다. 프로필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대표적입니다.
조선 빅3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일감 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습니다.
프로필 철강사 최장수 경영인인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도 철강업종 사업재편 등 경쟁력 강화방안 이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규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 : 조선·철강업은 올해도 굉장히 어려웠지만 내년에 어쩌면 더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새로운 사업을 찾아내고 또 한계기업의 경우에는 일부 조정을 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행보가 기대되는 40대 차세대 닭띠 경영인도 눈에 띕니다.프로필 허세홍 GS글로벌대표와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69년생. 40대 경영인인데요.
허 대표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박 부회장은 지난해 영업 실적을 마이너스에서 흑자로 전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와 조기 대선,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닭띠 경영인들이 잠든 한국경제를 깨울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SBSCNBC 권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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