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수'
SBS Biz 신우섭
입력2016.12.28 11:39
수정2016.12.28 11:3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 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장을 직접 찾지않고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마케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식 햄과 소시지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한 매장입니다.
고기의 원형 그대로 장기 숙성한 '파스트라미'부터 자연 방목한 돼지의 뒷다리 '하몽'까지, 종류만 13가지에 달합니다.
소비자들은 미리 완성된 요리를 맛 본 뒤 매장에서 햄과 소시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민진 / 경기도 용인시 : 여러 가지 소시지를 먹어봤는데 먹어본 다음에 구매를 하고요. 그래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런 체험형 매장은 2년만에 6개까지 늘었습니다.
더불어 매출도 2배 올랐습니다.
[최현석 과장 / SPC삼립 마케팅팀 : (체험형) 매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후 대량 생산을 통해서 (대형마트 등) 유통처에 제품 (공급)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일명 '뚱빠'로 불리는 바나나맛 우유를 만드는 이 업체도 체험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통 라떼 등 커피를 만들 때 흰우유가 쓰이지만 이 매장에서는 바나나우유를 사용한 색다른 맛에 소비자 반응도 좋습니다.
[이소연 / 서울시 수색동 : 달달하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커피를 직접) 내릴 수만 있으면 (바나나우유랑) 같이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한 때 허니버터칩 열풍을 이끈 업체도 체험형 매장을 통해 두꺼운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박정은 교수 / 이화여대 경영학부 : 온라인의 여러가지 (마케팅) 기법이 있겠지만 체험보다는 못 하겠죠. 그런게 구매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브랜드 관계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하는 이른바 '플레이슈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체험형 매장을 통해 움츠러든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앵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 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장을 직접 찾지않고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마케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식 햄과 소시지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한 매장입니다.
고기의 원형 그대로 장기 숙성한 '파스트라미'부터 자연 방목한 돼지의 뒷다리 '하몽'까지, 종류만 13가지에 달합니다.
소비자들은 미리 완성된 요리를 맛 본 뒤 매장에서 햄과 소시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민진 / 경기도 용인시 : 여러 가지 소시지를 먹어봤는데 먹어본 다음에 구매를 하고요. 그래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런 체험형 매장은 2년만에 6개까지 늘었습니다.
더불어 매출도 2배 올랐습니다.
[최현석 과장 / SPC삼립 마케팅팀 : (체험형) 매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후 대량 생산을 통해서 (대형마트 등) 유통처에 제품 (공급)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일명 '뚱빠'로 불리는 바나나맛 우유를 만드는 이 업체도 체험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통 라떼 등 커피를 만들 때 흰우유가 쓰이지만 이 매장에서는 바나나우유를 사용한 색다른 맛에 소비자 반응도 좋습니다.
[이소연 / 서울시 수색동 : 달달하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커피를 직접) 내릴 수만 있으면 (바나나우유랑) 같이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한 때 허니버터칩 열풍을 이끈 업체도 체험형 매장을 통해 두꺼운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박정은 교수 / 이화여대 경영학부 : 온라인의 여러가지 (마케팅) 기법이 있겠지만 체험보다는 못 하겠죠. 그런게 구매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브랜드 관계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하는 이른바 '플레이슈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체험형 매장을 통해 움츠러든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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