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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 해임…"경영전반에 대한 책임"

SBS Biz 박기완
입력2016.12.27 19:12
수정2016.12.27 19:12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이랜드파크 대표가 해임됐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1일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등 외식사업부 경영진과 실무진 4명을 징계한 사실을 사내 인터라망을 통해 알렸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징계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 위반 적발 사항을 발표한 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형식 대표 해임에 이어, 김현수 대표이사 전무는 상무로 직위 강등됐고, 그룹감사실장인 김연배 상무는 6개월 감봉 조치를 받았습니다.

앞서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체불 논란은 지난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시작됐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이랜드파크 전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감독 결과, 이랜드파크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간 애슐리 등 15개 브랜드 전국 직영매장에서 근로자 4만4000여명에게 임금과 수당 등 83억7200만원을 미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는 아르바이트 직원 4만4000여명에게 내년 1월 중으로 미지급 금액을 지급하고, 이달 초까지 운영한 온라인 피해구제 접수창구를 2차로 재오픈해 추가 접수를 받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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