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학주 한동대 교수] OPEC·지배구조…증시 판도 바꾸나

SBS Biz
입력2016.12.02 10:10
수정2016.12.02 10:10

■ 경제와이드 이슈& - 김학주 한동대 글로벌에디슨 아카데미학부 교수

OPEC은 극적으로 석유감산에 합의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등 재벌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동대 글로벌아카데미학부 김학주 교수와 그 배경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자.



◇ OPEC 감산 합의 성공, 배경과 향후 전망은?

사우디는 내년 아람코 상장을 앞두고 유가를 끌어 올려야 하고 이란은 오바마가 풀어준 economic sanction을 트럼프가 뒤엎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견원지간인 이 두 국가가 얌전히 동의한 것이다. 트럼프가 유가를 끌어 올리려 할까? 그는 대선 전에 미국인들이 에너지를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유세했다. 그럼에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점차 석유 사용을 줄여 가겠다는 힐러리가 생각했던 유가보다는 윗 수준을 원한다. 유가가 오를 경우 그의 이해관계자는 돈을 버는 상황 된다. 그러나 그가 유가를 끌어 올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억제해도 석유 수요의 감소 속도를 완화할 뿐 증가시킬 수는 없다. 특히 그의 정책은 세계교역 억제인데 석유의 대부분 수요는 운송장비의 연료다. 즉 오히려 석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그동안 미국 가계 소비, 기업 투자를 부양해 온 두 축은 저금리와 낮은 에너지 비용이다. 이미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유가까지 튀어 오르면 소비가 급작스럽게 무너질 것이다. 셰일 진영의 생산성 개선 속도 등 유가를 challenge 할 요인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 중국 은행 부실 가능성 지속…왜?



중국에서 기업들의 부실이 은행자산의 부실로 이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구조에서 비롯됐다. 중국의 은행들도 예전에는 retail financing에 의존했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성장하는 과정에서 wholesale financing의 비중이 급증했다. Retail financing은 가계, 기업들의 자금을 예치하므로 안정적. 즉 개인들의 월급, 기업들의 매출액 및 잉여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된다.

또한, 이들이 은행들을 거의 변경하지 않았다. 반면 wholesale financing은 금융기관 간 자금조달이므로 돈이 언제 빠져나갈지 모른다. 최근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에서 자금 이탈이 심각. 이것이 금융기관 자금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중국관련주들이 어려운 이유는 한·중 외교적 갈등도 있지만, 중국의 경제 및 소비가 흔들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차종별로 달라지는 보험료…오르는 곳과 내리는 곳은?
은퇴 후 월 260으로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