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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박근혜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들, 제 살 길 찾기 바쁘다?

SBS Biz 이형진
입력2016.11.29 11:14
수정2016.11.29 11:14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조직보위'



뜻은 '조직을 보호하고 방어하다'.

4자성어 같지만, 사전에는 없는 단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의 한 가운데에 '조직보위'라는 글자가 커다랗게 새겨져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 충성을 다하던 검찰이, 부역자 논란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조직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대면조사도 못한 채, 박근혜 대통령을 범죄자로 규정했죠.



또, 새누리당, 친박 중진들마저도 별안간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주장하면서, 폐족을 면하고 수백억 국가보조금과 당비가 나오는 새누리당이라는 집을 지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심지어 적극적으로 비선실세에 돈을 갖다 바치고, 대통령과 독대로 민원을 해결하고, 거액을 헌금한 기업들까지도, 자신들도 피해자라면서 기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본인들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한번 물어보죠.

대한민국을 위한 조직보위는 없는 겁니까?

지금 자신의 조직을 지키려고 두꺼운 낯짝을 들이밀고 있는 분들도, 결국 대한민국에서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는 분들이라는 사실,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의 조직보위보다 대한민국이라는 조직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주십사,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그것이 다른 말로 '애국애족'입니다.

할 말은 하고 살자 용감한 토크쇼 직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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