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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런던국제광고제 8개상 수상

SBS Biz 신욱
입력2016.11.22 09:38
수정2016.11.22 09:38

제일기획은 올해 '런던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의 상을 받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종전의 최다 수상 기록인 2013년 6개를 넘어선 것입니다.



금상은 디자인부분에서 지난해 삼성그룹과 함께 진행한 '마지막 소원' 캠페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캠페인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나마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이산가족들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실종자나 용의자 등의 몽타주 제작에 쓰이는 '3차원 나이 변환 기술'을 이용해 이산가족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변환·합성해 현재의 가족사진으로 재현했습니다.

첨단 몽타주 기술을 이산가족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활용한 아이디어가 참신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일 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의 '이노베이팅 에볼루션' 캠페인은 디자인부문에서 은상 2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IFA 기간에 맞춰 베를린의 한 백화점에서 운영된 이 전시·체험 캠페인은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과 원시인, 공룡, 심해생물 등 고대 역사 속 소재를 예술적 감성으로 결합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었습니다.

제일기획은 패키지 디자인부문에서도 디자인 전문회사들을 제치고 3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냉동실에서 얼려 먹어야 더 맛있는 제품 특성을 쿨팩 형상의 병 디자인으로 표현한 독일 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이 은상과 동상을, 초콜릿 포장지에 두통 완화·항우울 등 초콜릿의 효능을 기재한 홍콩 법인의 '베리 초콜릿' 패키지가 동상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제일기획의 자회사 아이리스가 만든 영국 도미노피자의 '보글스' 광고가 필름 부문 은상,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을 스페인 시각장애 수영선수들의 훈련에 활용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이 디자인부문 동상을 탔습니다.

1986년 시작해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런던 국제광고제는 세계 최고의 광고제 중 하나로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400여점이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이로써 제일기획은 런던 국제광고제를 포함해 올해 열린 7개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26개 캠페인이 총 53개의 상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해외 법인·자회사들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높아지면서 국제광고제 수상권 수준의 캠페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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