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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공시 담당 임원 실종 1주일째…북한강변서 차량 발견

SBS Biz 신우섭
입력2016.11.08 08:20
수정2016.11.08 08:20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의혹과 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등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다 실종된 공시 및 회계 담당 임원 김 모(46) 씨의 차량이 북한강 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유적지 인근 북한강 변에서 김 씨의 쏘나타 차량이 발견됐다.



김 씨는 지난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김씨는 1일 오전 가족들에게 "출근한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두절돼 가족들이 실종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일부터 김 이사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김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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