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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아기물티슈, 미생물 발생 원인은?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11.07 16:19
수정2016.11.07 16:19

육아맘들의 지지를 받아왔던 아기물티슈 제조업체 몽드드(대표 홍여진)가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 검출로 판매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해당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몽드드는 올해 6월 24일 제조된 오리지널 엠보싱 캡형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되었고, 5월 31일 제조 스파클링 플레인 캡형 제품에서도 추가 미생물 부적합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전수조사 결과, 제품이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안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드드는 정상적인 제품의 경우에도 유통과정 및 사용과정에서 보관환경에 따라 품질부적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중에 남아있는 제품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몽드드 측은 “아기물티슈 제조 시 화장품법 상 사용제한이 있는 살균보존제 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제품의 보존력을 높여주는 보습제 성분들을 사용한 저자극 처방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일반적인 제품들 보다 유통기한을 현저히 단축한 6개월 유통기한제를 업계최초로 실시해 왔다. 강한 살균 보존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올해 장기화된 폭염에 일부 제품의 방부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제품의 품질부적합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부적합 제품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 균 동정 시험을 의뢰하였으며, 시험결과 비병원성 일반세균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부터 6월에 걸쳐 진행된 완제품 피부자극테스트, 경구독성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인체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며, 현재까지 당사 제품 사용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체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몽드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 화장품법에 의한 원료 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안전성 우려 물질을 배제해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아기물티슈를 만들겠다는 기본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빠른 시일 내에 전성분 리뉴얼을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여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몽드드는 서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수조사 결과와 제품 회수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11월 20일까지 시중에 남아있는 제품에 대한 전량 회수를 실시한다. 제품 회수 및 환불 접수는 몽드드 공식홈페이지 내 리콜 전용 접수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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