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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비' 최상의 컨디션 만들려면?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10.18 10:00
수정2016.10.18 10:00

수학능력시험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 막바지 공부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수험생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컨디션 관리다. 지금부터 수면 패턴, 건강 등을 관리하고 조절해야만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부쩍 가까워진 수능에 많은 수험생들은 잠이 잘 오지 않는다거나,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계속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등 다양한 ‘수능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면서 수험생들의 신체 리듬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운동과 수면, 체력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대부분인 만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식단이나 영양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영양의 보고로 불리는 ‘우유’가 수험생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에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이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우유에는 트립토판,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 중 트립토판은 신경을 이완시켜주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자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돕고 면역력 증강 및 수면 유도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또한 우유 속 칼슘이 중추신경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역시 또한 체내 분해되는 과정에서 신경을 안정시키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잦은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에도 우유가 큰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불면증 예방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이다. 흔히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잔을 마시라는 전문가들의 처방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면역력 증강 면에 있어서도 우유는 최상의 식품으로 꼽힌다. 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의 연구 논문(유산균과 우유 유래 펩타이드의 면역활성 연구동향, 김철현, 2012)에 따르면, 우유에서 유래한 생리활성펩타이드가 항균 및 항진균 효과, 칼슘 및 미네랄 흡수 촉진, 면역조절 효과 및 장 건강효과 등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만성질환의 위험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과 유청단백질에서 생성된 펩타이드가 항체를 생성하고 신체 방어체계를 조절하는 등 세포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우유에는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면역글로불린, 면역작용뿐 아니라 항균 및 소염에도 관여하는 효소인 라이소자임, 강력한 항바이러스이자 항산화 물질로 체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락토페린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수험생은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야 하므로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좋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우유섭취가 바람직하다"며 "영양소 공급과 더불어 적당한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와 뇌 건강에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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