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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식, 전설의 골프 여제 끝내 눈물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10.14 10:48
수정2016.10.14 10:48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동료 선후배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정든 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박세리는 “오늘 연습하고 티박스에 오르기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1번홀 티박스에 올라 ‘세리 사랑해’라고 적힌 수건을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났다”며 “18홀을 도는 내는 눈물을 흘린 것 같다. 우승만큼이나 벅찬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느누가 나처럼 사랑받으며 은퇴식을 벌이겠는가. 모두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프로골퍼 박세리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박세리로 배워가며 노력하겠다.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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