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후계 경영 시대] 유통업계 새바람 일으킨 정용진 부회장
SBS Biz
입력2016.10.14 13:33
수정2016.10.14 13:33
■ 김방희의 블루베리 - CEO 랭킹쇼
◇ 1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만 무려 10만 명에 육박. 일명 'SNS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CEO가 있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책임경영을 시작하며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지난 9월 9일, 그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전격 론칭을 알렸습니다.
연 면적만 무려 13만 9천 평으로 이는 축구장 70개를 합쳐 놓은 압도적인 규모인데요. 세상에 없는 쇼핑시설을 선보이겠다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CEO.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2016년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그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총괄 사장이 각자 보유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주식을 맞교환, 본격적인 남매 분리경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이명희 회장이 총괄하는 신세계그룹 내에 장남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차녀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백화점 사업을 분담해 맡게 됐는데요. 남매간 책임경영이 본격화 되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라는 기존 브랜드를 갖고 각종 브랜드 전략과 쇼핑 공간 재창조의 연습을 해 왔습니다.
먼저 제품의 가격거품을 빼고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이마트의 자체 라벨 브랜드를 선보였는데요.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와 초저가 자체상품인 '노브랜드'를 잇달아 출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겨냥했습니다.
출시 첫 해인 2013년, 340억 원의 매출을 낸 피코크는 2015년에는 12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일부 노브랜드 제품은 매장에 들여놓자마자 재고가 빠지는 품귀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용진 부회장은 2015년 6월 '정용진표 이케아'라 불리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을 오픈, "새로운 원스톱 쇼핑 공간"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이처럼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하에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 이마트! 하지만 2015년 이마트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다양한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이마트의 실적 부진이 정용진 부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자신의 경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하루 빨리 잠재우고 싶었던 걸까요?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5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온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하남'을 내놨습니다.
지난 9월 9일, 정용진 부회장이 무려 1조 원을 투자하며 진두지휘해 온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진 스타필드 하남은 750여개의 브랜드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30여 종의 스포츠 체험시설, 영화관 까지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입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개장 전부터 이미 입소문을 탄 스타필드 하남은 프리오픈 첫 날만 무려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데 이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 유통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의 소통경영도 빛을 발했습니다. 평소 개인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정용진 부회장. 그는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매장들을 직접 체험하고 그 후기를 SNS에 올리며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재벌 오너의 쇼핑공간을 나도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일일이 접수,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주차문제와 교통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악화 문제 역시 정용진 부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는데요. 절반의 성공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라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드러나고 있는 허점을 빠르게 보완해나가는 뒷심을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1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만 무려 10만 명에 육박. 일명 'SNS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CEO가 있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책임경영을 시작하며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지난 9월 9일, 그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전격 론칭을 알렸습니다.
연 면적만 무려 13만 9천 평으로 이는 축구장 70개를 합쳐 놓은 압도적인 규모인데요. 세상에 없는 쇼핑시설을 선보이겠다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CEO.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2016년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그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총괄 사장이 각자 보유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주식을 맞교환, 본격적인 남매 분리경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이명희 회장이 총괄하는 신세계그룹 내에 장남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차녀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백화점 사업을 분담해 맡게 됐는데요. 남매간 책임경영이 본격화 되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라는 기존 브랜드를 갖고 각종 브랜드 전략과 쇼핑 공간 재창조의 연습을 해 왔습니다.
먼저 제품의 가격거품을 빼고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이마트의 자체 라벨 브랜드를 선보였는데요.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와 초저가 자체상품인 '노브랜드'를 잇달아 출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겨냥했습니다.
출시 첫 해인 2013년, 340억 원의 매출을 낸 피코크는 2015년에는 12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일부 노브랜드 제품은 매장에 들여놓자마자 재고가 빠지는 품귀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용진 부회장은 2015년 6월 '정용진표 이케아'라 불리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을 오픈, "새로운 원스톱 쇼핑 공간"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이처럼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하에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 이마트! 하지만 2015년 이마트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다양한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이마트의 실적 부진이 정용진 부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는데요.
자신의 경영 능력에 대한 우려를 하루 빨리 잠재우고 싶었던 걸까요?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5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온 초대형 프로젝트 '스타필드 하남'을 내놨습니다.
지난 9월 9일, 정용진 부회장이 무려 1조 원을 투자하며 진두지휘해 온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진 스타필드 하남은 750여개의 브랜드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30여 종의 스포츠 체험시설, 영화관 까지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입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개장 전부터 이미 입소문을 탄 스타필드 하남은 프리오픈 첫 날만 무려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데 이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 유통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의 소통경영도 빛을 발했습니다. 평소 개인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정용진 부회장. 그는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매장들을 직접 체험하고 그 후기를 SNS에 올리며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재벌 오너의 쇼핑공간을 나도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일일이 접수,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주차문제와 교통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악화 문제 역시 정용진 부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는데요. 절반의 성공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라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드러나고 있는 허점을 빠르게 보완해나가는 뒷심을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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