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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로봇대전…각양각색 로봇·드론 한자리에

SBS Biz 곽준영
입력2016.10.12 11:54
수정2016.10.12 11:54

■ 경제 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영화 아이언맨처럼 사람이 착용하면 힘이 세지는 로봇부터 재난 상황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로봇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봇은 우리 삶의 현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점점 가까워질 전망인데요.

더불어 로봇산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로봇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곽준영기자, 각양각색의 로봇들 한자리에 모였습니까?

현장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국제로봇산업대전이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에는 골프를 치는 로봇이 있는데요.

같은 작업을 반복 수행하더라도 정밀함이 흐트러지지 않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최첨단 로봇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회째 열리고 있는데요.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방문객이 모여든 가운데 조금 전인 10시반에 막이 올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2개국의 219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업체들은 제조용 로봇과 공장자동화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의료·재활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행사에서 선보이는데요.

올해 행사에는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행사 주관사로 참여해 드론전문관과 드론경영대회 등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럼 행사 관계자와 잠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환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올해로 11회째 행사를 이어온 만큼 매년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재환 /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 질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전의 저희 전시회들이 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 쪽에 국한되었다면 이번에는 로봇의 새로운 출연자인 AI, 드론이 전시회에 포함했고요. 양적으로는 작년에 비해서 10% 이상 성장해서 부스 규모가 480개, 국가 수도 12개국 정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 외에도 비즈니스 관련 행사도 강화됐는데 어떤 부분인가요?

[김재환 /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 그동안 로보월드가 퍼블릭 전시회라는 성격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전문 전시회로써의 성격을 강화했고요. 해외 12개국, 160명의 해외 바이어 분들을 초청했습니다. 더불어서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한·중포럼, 한·프랑스 교육용 로봇 포럼을 통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의 수준과 발전을 위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과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김재환 / 한국로봇산업협회 본부장 : 우리나라 로봇 산업 수준은 글로벌 랭킹에 든다고 보시면 되고요. 아무래도 로봇 산업이 제조업 로봇이 주가 되다보니까 저희가 일본, 유럽 업체들보다는 조금 뒤쳐지지만 저희는 중국이라는 큰 시장이 있습니다. 일반 로봇이 들어가는 시장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앞으로도 무궁하게 발전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말씀 잘들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먼저, 로봇과 인공지능의 세계적인 권위자라는 평을 받고 있죠.

산업용 로봇 전문업체인 리씽크로보틱스의 로드니 브룩스 회장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이어 오후에는 강연에도 나섭니다.

또한 전세계 로봇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차례대로 로봇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줄 예정이고요.

아울러 로봇신제품런칭쇼와 한국무인기콩그레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컨퍼런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오늘 개막한 이번 행사는 이번주 일요일인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SBSCNBC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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