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소비자 잡아라"…모바일앱으로 승부수
SBS Biz 신우섭
입력2016.10.06 18:24
수정2016.10.06 18:26
<앵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쇼핑을 하는 소비자를 흔히 엄지족이라고 하죠.
전체 온라인 쇼핑 가운데 엄지족 비중도 크게 늘었는데요.
식품업계가 이들 엄지족을 잡고 고객다변화를 위해 진화된 모바일앱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앱을 열고 야쿠르트 아줌마찾기를 클릭하자 주변에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위치가 표시됩니다.
가장 가까이 위치한 아이콘을 누르니 해당 야쿠르트 아줌마의 핸드폰 번호까지 나옵니다.
"신촌역 3번 출구인데요. 콜드브루 두 잔 주문하고 싶어서요"
"신촌역 3번 출구로 가면 되죠? 네 잘 알겠습니다"
한국야쿠르트가 늘어나는 엄지족, 모바일 쇼핑 고객을 겨냥해 내놓은 모바일 마케팅으로, 따로 전화로 주문해야 접할 수 있었던 제품을 길거리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효정 / 서울 신수동 : 혼자 살아서 야쿠르트를 받아볼 수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어디서나) 주문도 해서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지난 5월부터는 모바일앱을 통해 주소만 적으면 배달해주는 단품 주문 서비스도 시작했는데 주문 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세율 / 한국야쿠르트 영업운영팀장 : 기존에는 고객들이 주문하길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기다리지않고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채널이 되기 때문에..]
베지밀로 이름이 알려진 정식품도 지난 6월, 식품업계 최초로 게임 앱을 만들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사행성이 없는 육아게임으로 미션을 달성하거나 광고를 보면 게임머니가 지급되는데, 지정된 육아용품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앱을 출시하고 두 달만에 쇼핑몰의 유아식 판매량도 15만개 가량 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가 이렇게 모바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엄지족이라 불리는 모바일 쇼핑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마케팅 방식으로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취향을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고객 다가가기에 나선겁니다.
[박정은 /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광고는 그냥 일방적인 거잖아요.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게 재미와 경험이거든요. 서로 양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찾은거죠.]
마케팅이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식품업계가 진화하는 모바일 마케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쇼핑을 하는 소비자를 흔히 엄지족이라고 하죠.
전체 온라인 쇼핑 가운데 엄지족 비중도 크게 늘었는데요.
식품업계가 이들 엄지족을 잡고 고객다변화를 위해 진화된 모바일앱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앱을 열고 야쿠르트 아줌마찾기를 클릭하자 주변에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위치가 표시됩니다.
가장 가까이 위치한 아이콘을 누르니 해당 야쿠르트 아줌마의 핸드폰 번호까지 나옵니다.
"신촌역 3번 출구인데요. 콜드브루 두 잔 주문하고 싶어서요"
"신촌역 3번 출구로 가면 되죠? 네 잘 알겠습니다"
한국야쿠르트가 늘어나는 엄지족, 모바일 쇼핑 고객을 겨냥해 내놓은 모바일 마케팅으로, 따로 전화로 주문해야 접할 수 있었던 제품을 길거리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효정 / 서울 신수동 : 혼자 살아서 야쿠르트를 받아볼 수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어디서나) 주문도 해서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지난 5월부터는 모바일앱을 통해 주소만 적으면 배달해주는 단품 주문 서비스도 시작했는데 주문 건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세율 / 한국야쿠르트 영업운영팀장 : 기존에는 고객들이 주문하길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기다리지않고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채널이 되기 때문에..]
베지밀로 이름이 알려진 정식품도 지난 6월, 식품업계 최초로 게임 앱을 만들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사행성이 없는 육아게임으로 미션을 달성하거나 광고를 보면 게임머니가 지급되는데, 지정된 육아용품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앱을 출시하고 두 달만에 쇼핑몰의 유아식 판매량도 15만개 가량 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가 이렇게 모바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엄지족이라 불리는 모바일 쇼핑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마케팅 방식으로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취향을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고객 다가가기에 나선겁니다.
[박정은 /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광고는 그냥 일방적인 거잖아요.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게 재미와 경험이거든요. 서로 양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찾은거죠.]
마케팅이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식품업계가 진화하는 모바일 마케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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