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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집안까지, 모션체어에서 살아있는 4D 체험을..."

SBS Biz 김종윤
입력2016.09.27 08:53
수정2016.09.28 11:12

4D 공간에서 마치 실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체험을 전달하는 모션 체어를 개발한 4Real (주) 포리얼.

포리얼은 사용자가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공간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느끼는 VR 가상현실과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AR 증강현실에 맞춰 현실감과 몰입감을 주는 4D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는 스마트폰으로 경험할 수 있고, 동시에 움직이는 4D 모션체어에 앉아서 특수효과로 오감 체험까지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포리얼은 이같은 4D 시스템에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전동식 대신 공기압력을 이용한 공압식을 택해 제품가격도 3분의 1로 낮췄고, 바람이나 안개 등 12개 특수효과와 4D 상영시스템 특허를 획득해 경쟁력을 갖췄다

조성연 포리얼 책임연구원은 전후,좌우 10도씩, 위아래 5~7센티미터로 움직이는 4D 모션체어에, 바람과 향기를 내기 위해 정확한 수치가 요구되는 4D시스템을 부착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리얼의 4D 시스템의 장점은 고장이 나더라도 의자 밑에 부착된 플랫폼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와 보수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포리얼은 4D 시스템을 국내에선 아산 현충사 영상실에 설치했고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12곳에 4D 시스템을 수출했는데, 오는 2020년 4D 시네마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석훈 포리얼 대표는 2012년부터 해외에서 110만 달러 실적을 올렸고, 중국 극장용 의자제작 전문회사 용러사와 합자회사를 추진하는 등 매년 30% 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과 시장성이 커지는 인도를 중심으로 4D시네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리얼은 4D 가정용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폰에서 AR 기반 연동기술을 활용해 극장이 아닌 각 가정마다 거실에서 편안하게 4D 체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당찬 계획도 갖고 있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포리얼에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보강이 필요하고, 제품 소형화로 다양한 형태 사업으로 확대하라고 지적했다.

박정민 투썬인베스트 부사장도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 합자법인을 추진하지만 핵심기술은 한국에서 직접 공급하면서, 국내 대기업 도심형 테마파크 조성이나 게임업체와 제휴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포리얼은 앞으로 헐리우드 영화의 4D시스템 보안을 위해 MPAA (미국영화협회) 인증부분을 해소하고 다양한 4D 콘텐츠를 확보해, VR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다리가 돼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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