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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다자외교 나선 朴대통령…사드 해법 찾을까?

SBS Biz 이형진
입력2016.09.02 10:58
수정2016.09.02 10:58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진행 : 이형진

출연 :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이호철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차두현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박근혜 대통령 순방 일정 중 첫번째가 러시아에서 있는 동방경제포럼인데요. 여기에 참석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납니다. 그런데 북한이 의외로 불참을 선언했어요. 어떻게 봐야할까요?

[차두현 /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 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동방경제포럼이 출범한 것이 작년입니다. 취지 자체가 러시아 극동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고, 향후 국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떠냐 하면, 북한과 러시아 간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 나진 프로젝트거든요. 그런데 UN 제제 후 부진한 상태에 놓여있어요. 또 북한이 극동 개발에 가장 기여한 것이 인력 송출입니다. 벌목꾼들이요. 그런데 이 문제도 현재 UN에도 주시하고 있거든요. 공식적으로 와서 얘기할 분위기는 아니고요. 북한과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양자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죠. 이번에 안 갔다고 해서 북러관계가 이상하고 그런것은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을 왜 만나는겁니까?

[차두현 /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 러시아의 경우, 사드 자체도 문제지만 일단 접근 방법이 조금 틀립니다. 러시아는 사드나 더 넓게는 MD같은 문제는 미국을 직접 상대해야지 한국을 압박해봐야 크게 나올 것이 없다는 것을 본인들도 압니다. 반면 중국의 경우는 다르죠, 미국이 안 통하기에 일단 한국을 두드리면 뭔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입장이 바뀌고는 있지만요.

러시아의 경우 그동안 한국의 주변 4국 외교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듯한, 소외되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기분이 나쁘죠. 이 상황에서 우리가 찾아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로인해 이뤄지는 정상회담인데 안 받을 이유가 업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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