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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인원 사망, 믿기 어렵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16.08.26 13:54
수정2016.08.26 13:5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이인원 부회장과 관련된 비보가 전해지자 롯데그룹측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룹 상황 확인해보죠.

롯데그룹 본사에 나가있는 이한승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기자>
네, 이한승입니다.

<앵커>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 소식에 대해 롯데그룹에서는 입장을 내놨잖아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던가요?

<기자>
네, 롯데그룹은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이인원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향후 장례형식과 절차는 준비되는대로 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롯데그룹 상황이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그룹의 수장인 신동빈 회장은 오늘 오전 8시20분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보를 접한 신 회장은 말을 잇지 못한채 안타까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원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이자 그룹 내 2인자로 활약했던 만큼 신 회장이 느끼는 충격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롯데그룹은 공식 발표한 대로 믿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상당히 당혹스러우면서도 침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이 사실로 알려지자 롯데그룹 본사에 있는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룹에서도 처음에는 자살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들은 것 같은데요.

특별한 징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기자>
롯데그룹 측도 이같은 비극적인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부회장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오늘로 예정됐던 검찰 조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롯데그룹 관계자들은 오전 오전 일찍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에 대기하면서 이 부회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특별히 이 부회장의 사망에 대해 예측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에서 SBSCNBC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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