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하루 우유 두 세잔으로 건강하게 체중관리 하세요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8.05 14:42
수정2016.08.05 14:44

연일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무더운 가운데,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체중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날씨가 덥다 보니 지나치게 식습관을 제한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 수분 및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체중관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지방 및 근골격량, 기초대사량 등을 파악한 후, 장기적인 체중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양치를 하면서 다리 운동을 하는 등 사소한 것이라도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갈증이 느껴질 경우 이온음료나 탄산음료, 주스 보다는 물이나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유는하루 2~3잔 섭취로 체중관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선진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비교 연구와 관찰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유제품 섭취가 청소년의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8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서도 유제품을 섭취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지방이 적게 나타났으며, 남자의 경우 키 성장에 효과적이었다.

성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애틀 프레드허친슨 암 연구소 크라츠 박사의 연구 결과에서 우유를 섭취한 그룹이 덜 섭취한 그룹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갔으며, 고지방 우유를 섭취하더라도 비만 및 소아비만의 위험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유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공액리놀레산(CLA)이라는 지방산 때문이다. 항비만인자인 공액리놀레산은 지방의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 역할도 한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우유의 공액리놀레산 함량이 식물성 기름보다 10배 이상 많으며, 실제로 우유 및 유제품을 1일 1회 분량 이상 섭취한 집단은 대사증후군과 비만, 복부비만 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인 등이 성장을 촉진하고 뼈 성장을 돕기 때문에 성장기 우유 섭취를 추천한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의 우유 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유아 및 어린이는 2잔, 청소년은 3잔이며, 성인은 하루 2잔이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온라인 뉴스팀다른기사
스웨덴 한국 경기에도 빼박 콤비 중계… SBS 로그인 없이 고화질 무료 생중
[풋매골베스트] 지동원 '부활의 헤딩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