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 대한老국의 그림자…파산자 25% 60대 이상
SBS Biz 이형진
입력2016.08.03 11:26
수정2016.08.03 11:26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진행 : 이형진
출연 :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
최근 한 연구원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하루 평균 13시간을 일하고 월 122만 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노인 고용률은 높지만 이런 열악한 근무 조건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다 보니까 빈곤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가 '노후 파산'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파산자 4명 중 1명, 즉 25%가 60대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노후 파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 : 서울중앙지법이 2016년 1~2월, 파산 선고 대상자 1727명을 기준으로 통계를 냈습니다. 연령대별 파산 선고 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37.2%로 가장 높습니다. 뒤이어 40대가 28.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 비율도 높습니다. 그러나 60대가 30대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60대의 파산 비율은 24.8%로 40대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같은 노후 파산 문제는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도 큰 사회적인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저임금을 받는 노인들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부채가 생겼을 경우 바로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일본에서 '노후파산'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은퇴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후를 맞게 된 노인들이 큰 중병에 걸리거나 혹은 자녀들 케어 비용에 돈을 쓰게 되어, 더 이상 남은 노후자금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 이형진
출연 :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
최근 한 연구원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하루 평균 13시간을 일하고 월 122만 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노인 고용률은 높지만 이런 열악한 근무 조건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다 보니까 빈곤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가 '노후 파산'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파산자 4명 중 1명, 즉 25%가 60대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노후 파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 : 서울중앙지법이 2016년 1~2월, 파산 선고 대상자 1727명을 기준으로 통계를 냈습니다. 연령대별 파산 선고 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37.2%로 가장 높습니다. 뒤이어 40대가 28.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 비율도 높습니다. 그러나 60대가 30대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60대의 파산 비율은 24.8%로 40대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같은 노후 파산 문제는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도 큰 사회적인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저임금을 받는 노인들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런 노인들에게 부채가 생겼을 경우 바로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일본에서 '노후파산'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은퇴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후를 맞게 된 노인들이 큰 중병에 걸리거나 혹은 자녀들 케어 비용에 돈을 쓰게 되어, 더 이상 남은 노후자금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강남 집부자들은 역시 빨랐다"…늘어난 증여 왜?
- 4.로또 1등 15명씩 20.2억…자동 선택 11곳 어디
- 5.尹측 "헌재 탄핵심판 필요없다"…트럼프 판결 거론
- 6.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7.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는 무슨...내수절벽 심각하네
- 8.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9."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10.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