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4…유통업계도 '금빛 사냥'
SBS Biz 이한라
입력2016.08.02 18:23
수정2016.08.02 18:23
<앵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세계인의 축제,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통업계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이색 이벤트를 쏟아내며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한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에 뜬 공을 향해 힘껏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축구선수가 돼 골도 넣고, 친구와 함께 힘을 합쳐 에어 휠도 굴려 봅니다.
[이윤건 / 경기 고양시 :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여기 와서 야구를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분위기에 맞춰 백화점 내에 마련된 스포츠 체험관입니다.
축구, 야구는 물론 카레이싱과 승마까지 다양한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정환 /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대리 : 세계인의 축제 기간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기획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집객되고 있습니다.]
스포츠행사 기간 맥주, 라면과 함께 많이 팔린다는 햄버거는 브라질 리우의 향기를 품었고, 콜라, 참치 등 금빛 옷을 입은 한정판 제품들도 등장했습니다.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금메달 경품행사도 빠지지 않습니다.
[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대리 :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만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해서 경품행사에 참여하러 오셨다가 다른 상품이나 행사에도 참여하시고 둘러보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쇼핑과 편의점은 올빼미 응원족 공략에 나섭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12시간.
대부분의 경기가 우리 시각으로 늦은 새벽이나 오전에 열립니다.
[한슬기 / 코리아세븐 소공점장 : 비슷한 시간대에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월드컵 때 간편식 매출이 17% 증가한 적이 있어 이번 올림픽 때에도 간편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벽 경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맥주와 안주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구색을 늘리고 발주를 증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편의점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고, 특히 새벽시간 대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홈쇼핑업체들은 올림픽 기간 심야 시간대 생방송을 늘리고 주력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유통업계가 올림픽 마케팅으로 금빛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세계인의 축제,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통업계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이색 이벤트를 쏟아내며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한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에 뜬 공을 향해 힘껏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축구선수가 돼 골도 넣고, 친구와 함께 힘을 합쳐 에어 휠도 굴려 봅니다.
[이윤건 / 경기 고양시 :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여기 와서 야구를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분위기에 맞춰 백화점 내에 마련된 스포츠 체험관입니다.
축구, 야구는 물론 카레이싱과 승마까지 다양한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정환 /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대리 : 세계인의 축제 기간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기획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집객되고 있습니다.]
스포츠행사 기간 맥주, 라면과 함께 많이 팔린다는 햄버거는 브라질 리우의 향기를 품었고, 콜라, 참치 등 금빛 옷을 입은 한정판 제품들도 등장했습니다.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금메달 경품행사도 빠지지 않습니다.
[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대리 :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만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해서 경품행사에 참여하러 오셨다가 다른 상품이나 행사에도 참여하시고 둘러보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쇼핑과 편의점은 올빼미 응원족 공략에 나섭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12시간.
대부분의 경기가 우리 시각으로 늦은 새벽이나 오전에 열립니다.
[한슬기 / 코리아세븐 소공점장 : 비슷한 시간대에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월드컵 때 간편식 매출이 17% 증가한 적이 있어 이번 올림픽 때에도 간편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벽 경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맥주와 안주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구색을 늘리고 발주를 증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편의점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고, 특히 새벽시간 대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홈쇼핑업체들은 올림픽 기간 심야 시간대 생방송을 늘리고 주력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유통업계가 올림픽 마케팅으로 금빛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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