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에 승부수'…아침식사 트렌드를 바꾸다
SBS Biz 신우섭
입력2016.07.19 18:20
수정2016.07.19 18:20

<앵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 때문에 바쁜 직장인을 겨냥한 간편한 아침 대용식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라면시장의 강자인 농심도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쌀로 만든 라면으로 아침식사의 트렌드를 바꾸고 나아가 정체된 라면시장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업무가 시작되기 전 회사 탕비실.
직원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함께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밥 대신에 간단한 아침대용식을 먹는건데 아침에 가장 바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박진우 / 서울 신대방동 : (출근 준비 때문에) 아침에 시간이 많이 없어서 (집에서) 아침을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침대용식 시장에서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데, 국내 라면 1위 농심도 지난 달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농심의 승부수는 쌀로 만든 라면인 콩나물 뚝배기.
콩나물과 북어, 무까지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로 얼큰한 국물을 담아냈고, 밥 한공기를 지을 때 사용되는 쌀보다 많은 85g의 쌀을 사용해 만든 면까지, 물을 붓고 5분이면 든든한 한끼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해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까지 퍼지며 라면 시장에서 잘 팔리는 기준이 되는 월 매출 20억원을 넘겼습니다.
[황준호 / 농심 면개발팀 과장 : 쌀로 면을 만드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쌀의 다양한 품종들을 이용해서 점성이 다른 품종을 이용해 (쫄깃한 식감 등) 최적의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라면을 만들어 온 농심이 아침대용식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아침대용식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라면을 먹는 비율이 30%가 넘는 주말 점심에 비해 평일 아침은 아직까지 라면 섭취율이 낮지만, 차별화된 라면으로 아침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2조원대에서 정체된 전체 라면 시장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농심의 판단입니다.
[농심 관계자 : 아침대용식으로는 처음으로 면류를 출시했는데요. (쌀면으로) 아침에 부담없이 소화가 잘되는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서 라면 전체 시장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기여를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는 편견에서 벗어난 농심이 아침 식사의 트렌드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끌어내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 때문에 바쁜 직장인을 겨냥한 간편한 아침 대용식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라면시장의 강자인 농심도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쌀로 만든 라면으로 아침식사의 트렌드를 바꾸고 나아가 정체된 라면시장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업무가 시작되기 전 회사 탕비실.
직원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함께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밥 대신에 간단한 아침대용식을 먹는건데 아침에 가장 바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박진우 / 서울 신대방동 : (출근 준비 때문에) 아침에 시간이 많이 없어서 (집에서) 아침을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침대용식 시장에서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데, 국내 라면 1위 농심도 지난 달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농심의 승부수는 쌀로 만든 라면인 콩나물 뚝배기.
콩나물과 북어, 무까지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로 얼큰한 국물을 담아냈고, 밥 한공기를 지을 때 사용되는 쌀보다 많은 85g의 쌀을 사용해 만든 면까지, 물을 붓고 5분이면 든든한 한끼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해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까지 퍼지며 라면 시장에서 잘 팔리는 기준이 되는 월 매출 20억원을 넘겼습니다.
[황준호 / 농심 면개발팀 과장 : 쌀로 면을 만드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쌀의 다양한 품종들을 이용해서 점성이 다른 품종을 이용해 (쫄깃한 식감 등) 최적의 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라면을 만들어 온 농심이 아침대용식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아침대용식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라면을 먹는 비율이 30%가 넘는 주말 점심에 비해 평일 아침은 아직까지 라면 섭취율이 낮지만, 차별화된 라면으로 아침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2조원대에서 정체된 전체 라면 시장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농심의 판단입니다.
[농심 관계자 : 아침대용식으로는 처음으로 면류를 출시했는데요. (쌀면으로) 아침에 부담없이 소화가 잘되는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서 라면 전체 시장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기여를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는 편견에서 벗어난 농심이 아침 식사의 트렌드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끌어내고 있습니다.
SBSCNBC 신우섭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천원짜리 라면 뭐가 있길래…라면업계 발칵
- 2.코스피 5천 간다…맥쿼리가 본 이재명 수혜주는?
- 3."7·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말라"…기장이 올린 글에 진에어 발칵
- 4."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에 이자까지 준다고"…이 통장 뭐길래?
- 5.10억 로또 둔촌주공 줍줍 나온다…무주택자만 청약?
- 6.[단독] 전국민 25만원 차등지급?…민주당, 지역화폐 기류변화 감지
- 7.'와우회원도 돈 내세요'…쿠팡플레이, 클럽월드컵 유료 중계
- 8.출퇴근길 삼성전자 못 산다?…대체거래소 30%룰 '발목'
- 9.이러다 2위 자리도 위태?…어쩌다가 삼성전자가
- 10.'10억 로또' 둔촌주공 줍줍 나온다…어? 무주택자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