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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Report

코리아 리포트 시청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번 회는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중국의 항구 도시 톈진에서 전해드립니다. 2016년 6월 26일. 세계의 리더들이 중국 톈진에 모였습니다. 무려 90여 개국, 1,700여 명의 정치인, 기업인, 석학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2016년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서입니다.

[트래비스 칼라닉 /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 우버 CEO :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정계와 재계 지도층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입니다. 정·재계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그 어떤 모임보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세계경제포럼입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매년 여름 하계 다보스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포럼’을 표방하면서 뉴챔피언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매년 여름 다롄(大連)과 톈진을 번갈아 가며 열립니다.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은 2016 하계 다보스포럼은 여러모로 특별합니다. 무엇보다 포럼 하루 전, 영국의 유럽연합탈퇴,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브렉시트의 여파와 대응책은 무엇일까?’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브렉시트와 그 이후’라는 특별 세션까지 마련됐습니다.

[타벳 힌리쿠스 /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 트랜스퍼와이즈 CEO : 정말 슬픈 일입니다. 아무것도 바뀐 건 없지만, 앞으로는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누리엘 루비니 / 미국 뉴욕대 교수 :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영국의 탈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연합의 분열로 이어질 것입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하계 다보스 포럼의 열기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올해 하계 다보스 포럼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그 주제의 시의성 때문인데요. 최근 전지구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전환적 영향'을 주제로 다룹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 전통산업이 신산업으로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산업이 앞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 이래 우리는 이미 3번의 산업혁명을 겪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IC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또 한 번 중대한 기로 앞에 섰는데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도 있는 태풍의 눈이 될 것이란 점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올해 초에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주제로 다뤄졌는데요.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은 세계 경제와 산업의 가장 크고 중요한 화두입니다.

[클라우스 슈밥 / 세계경제포럼 회장 :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4차 혁명은 지진해일처럼 우리를 덮치고, 모든 시스템을 바꿔 놓을 겁니다.]

[리 하웰 / 세계경제포럼 글로벌프로그램 총책임자 : 세계는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세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상엽 /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 혁명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겁니다.]

연초 다보스 포럼에 모인 글로벌 리더들도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를 구체화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타벳 힌리쿠스 /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 트랜스퍼와이즈 CEO : 우리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정부와 산업이 힘을 합쳐 어떻게 이 움직임을 이용해 더 포괄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논의를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필립 제닝스 / UNI 사무총장 : 다보스포럼에서 이뤄졌던 정책 측면에서의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가 4차 산업혁명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 가야 합니다.]

[쟝 피에르 부르기뇽 / 유럽연구이사회장 : 기술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적 그리고 인문학적 이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우리 문화와 생활방식에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분석을 해야 하는데요. 엄청난 변화는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에 의문을 갖는 이들에게 답을 제시해준 사람이 있습니다. 하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은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바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입니다. 이세돌 9단은 '혁신의 재고'라는 세션을 통해 알파고와의 대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이세돌 / 프로기사 : 만약 알파고와 다시 한 번 대국을 한다면 승리할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파고 다시 대국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의 등장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었습니다. 동시에 스스로 배우고 익히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실체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입니다.]

[이경일 / 솔트룩스 대표이사(인공지능 아담 개발) : 바둑에서 인공지능을 이긴 마지막 인간이 이세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 기회가 인공지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대식 / 카이스트 교수 : 인공지능이 방법을 이해하는 순간 더 많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지적인 노동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사실, 알파고는 서막에 불과합니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기계, 혹은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은 이미 실생활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편의를 더해주는 사물인터넷은 물론,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엔터테인먼트와 의료, 건강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VR 등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삶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는 주제를 반영하듯 많은 로봇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카이스트가 2016 하계 다보스포럼에 내놓은 이 로봇의 이름은 파이봇(PIBOT)입니다. 파일럿과 로봇의 합성어인데요. 재난 현장 등 위기 상황에서 사람 대신 조종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홍준 / 카이스트 파이봇 개발팀 : 위험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후쿠시마 원전 사건 같은 경우에도 사람이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서 헬기로 물을 뿌렸는데, 파이봇이 그러한 업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2016 하계 다보스포럼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 여성도 사람이 아닌 로봇인데요. 중국 과학기술대학이 3년에 걸쳐 개발해 화제가 된 로봇 '자자'입니다. 자자는 간단한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까지 가능한데요. 미모까지 뛰어나 일명 ‘로봇 여신’으로 불립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의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개발한 페퍼는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줄 아는 감성인식 로봇입니다.

[페퍼 / 인공지능 로봇 : 기뻐요. 정말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기뻐요.]

가격은 약 180만 원 정도인데요. 지난해 천 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단 1분 만에 매진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윈 / 알리바바그룹 회장 : 로봇은 가족의 일원이 될 것이며, 30년 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서부 충칭시의 한 식당. 이곳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여 종업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 손님 : 로봇 접대원의 패션이 마음에 듭니다. 음식 나르는 일도 잘하고 특히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은행에 등장한 로봇 안내원도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한 절에는 로봇 스님까지 등장했는데요. 불경을 읽어주는 이 로봇은 이미 관광객들의 마스코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세계 로봇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 대수가 전년의 22만1,000대에 비해 12% 증가한 24만8,000대를 기록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6만8천 대가 중국에 팔렸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시장이 된 이유는 뭘까요? 이는 중국 제조업체들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자동화 추세화도 맞닿아 있습니다.

[잭키 쳰 / 맨파워그룹차이나 부사장 :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의 평균 임금은 한 달에 1,000위안 정도였습니다. 2016년 현재는 2,020위안까지 올랐습니다. 불과 6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중국의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 중국에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는 로봇과 반도체 회사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인건비 상승이라든지 노동인구 감소를 통해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로봇의 69%는 외국계 로봇업체들의 제품입니다. 그러나 로봇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중국의 추격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은 로봇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의 로봇 관련 글로벌 특허 건수는 전체의 35%로 로봇 선진국인 일본의 2배에 이릅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2020년 산업용 로봇 생산을 10만대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로봇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장잔 / 시장조사기관 IHS 로봇 산업 부팀장 : 해외 기업들은 중·저가 로봇 부문에 관심이 없고 노하우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는 중국 회사들의 성장 공간이 넓습니다.]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근 30년 동인 10% 안팎의 고속 성장을 유지해왔습니다. 값싼 인건비를 무기로 저렴한 물건을 수출하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성장세가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지난해에는 7%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발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은 저성장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 중국 경제는 어려움도 적지 않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 희망이 어려움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 최근 중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과연 이 변화의 기로에서 중국의 산업과 경제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중국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중국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요?

[마이클 쏜먼 / 중국 베인엔컴파니 매니징 파트너 : 전기 자동차, 문화산업, 럭셔리 제품, 고도화된 기술 산업 등은 중국 내 여러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런 산업혁명움직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경일 / 솔트룩스 대표이사(인공지능 아담 개발) : 가장 두려운 존재 중 하나가 중국입니다. 중국기업들은 수십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인공지능 분야에 하고 있습니다.]

[쟝 피에르 부르기뇽 / 유럽연구이사회장 : 중국은 이 분야에서 미비한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중국이란 나라의 엄청난 사이즈도 한몫했죠. 그럼에도 중국이 이뤄낸 변화는 매우 놀랍습니다.]

대륙의 반란은 이미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발간한 '중국 4차 산업혁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인 드론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은 70%, 가상현실(VR)은 31%, 웨어러블 산업은 22%, 3D프린터 산업은 9%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분야로 드론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재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드론의 70%가 중국 제품일 정도입니다.

[지옹 / 드론제작사 대표 : 다양한 장치와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습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드론 택시도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드론 전문업체 이항(Ehang)은 지난 1월, CES에서 1인승 드론 택시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농업·어업은 물론 교통과 배송까지, 드론의 활용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연평균 8%씩 성장해 2022년에는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드론 시장에서 아직까지 중국은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도 중국은 비약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만든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는 미국 테슬라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상하이차 역시 사물 인터넷 운영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 SUV를 선보이는 등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샤오징펑 / 상하이차 기술 디자인부장 : 이 차는 상하이차가 미래 인터넷시대를 대비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인터넷 차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과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중국은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성비 좋은 저가 제품으로 승부하던 중국이 이처럼 빨리 미래 기술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요?

[트래비스 칼라닉 /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 우버 CEO : 세계 7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규제로 인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인과 정부는 우리와 같은 형태의 혁신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국의 기술과 혁신에 대한 태도를 대변한다고 봅니다.]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 로봇 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 세제우대, 그리고 해외기업 인수 합병에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해외 기업 인수가 세계 주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매튜 프린스 /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 클라우드플레어 CEO :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와 같은 정책은 세계 7억 명의 유저들을 중국인터넷으로 끌어들이게 했습니다. 이것은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장이 될 수 있게 자리매김했습니다.]

하계 다보스 포럼에 모인 인사들은 무엇보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는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중국은 자국 제조업을 노동집약에서 첨단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Made in China 2025)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요. 과정에서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과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 '처쿠 카페'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창업 준비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 공간에선 창업 구상부터 컨설팅,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합니다.

[허우메이신 /창업자 : 기술 인재들과 한자리에 앉아서 내 생각을 털어놓으면 그분들도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줘서 우리 제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창업관련법을 개정해 1위안, 즉 180원만 있어도 누구나 창업이 가능합니다. 정책 지원과 맞물려 중국에선 하루 1만 개가 넘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열린 기회를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 중국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재편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중국은 '뉴 노멀' 시대, 즉 이제껏 해왔던 고성장이 아닌 저속 성장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통해 중국이 재도약 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잭키 쳰 / 맨파워그룹차이나 부사장 : 지적 재산권 보호가 부족한 것도 우려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아직도 중국의 제조업은 기술적인 혁신이라는 엔진이 없는 대량 생산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는 4차 산업혁명이 중국의 제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쏜먼 / 중국 베인엔컴퍼니 매니징 파트너 : 중국은 산업혁명 움직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이 잡은 방향키대로 중국이 앞으로 나간다면 중국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봅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선 세계의 시선은 지금 중국으로 향해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리아리포트는 중국 최대 항구도시인 톈진에서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다음에 서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In English

Leaders of the world gathered in Tianjin, China. Over 1700 politicians, businessmen, scholars from 90 different countries have come to participate in the 2016 Summer Davos Forum.

Since 2007, China has hosted this event every summer to lead the discussion on world issues and the global economy. China has been marketing the Summer Davos Forum as a symposium for the leaders of tomorrow, and as such the event has appropriately been called the 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The location of the event alternates every summer between the cities of Dalian and Tianjin.

Already on its tenth year, the 2016 Summer Davos Forum is special in many ways. Because the UK decid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on the day immediately before the forum, the issue of “Brexit” dominated much of the discussion: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Brexit and what are some countermeasures?” As the discussion became heated, a special session was prepared called “Brexit and Thereafter”.

Due to Brexit, the Summer Davos forum was running hot from the start. There’s another reason that this year’s forum is especially special. It is because of the timeliness of the subject. The forum covers the recently emerged global issu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its transitional effects.

[Li Keqiang / Chinese Prime Minister : We are gaining growth momentum as we upgrade traditional industries to new industries. These new industries will contribute to China’s economic growth in the future.]

Since the very first industrial revolution, which was triggered by the invention of the steam engine, we have already gone through three industrial revolutions. Now mankind, with the development of ICT skills, again stands before a great crossroads. The fact that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as the potential to become the eye of the hurricane that strips our lives different is commanding the world’s attention.

The global leaders who gathered at the Davos Forum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als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e summer Davos forum takes this a step further, focusing on creating concrete solutions and contingency measures.

For those who are wondering what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ctually is, there is a person who has suggested an answer. It is somebody who has been receiving the spotlight as of late. It is none other than a Korean, Lee Se-Dol, who engaged in the match of the century against the artificial intelligence, AlphaGo. Lee Se-Dol spoke of his experience battling AlphaGo in a session called “Inventory of Innovation”.

[Lee Se-Dol : Although it was an amazing and deep experience, I think it will be hard to win again.]

The emergence of a machine that can surpass human ability shocked mankind. At the same time, it became an opportunity to fully experience the way in which AI is able to learn and master while continually developing themselves. Since then, interest in AI has been further amplified.

[Lee Gyung-Il / Saltux CEO : I think Lee Se-Dol may be the last man to ever beat an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game of Go. I think that this may be an opportunity not only for machine intelligence but for the software industry in general to grow globally.]

[Kim Dae-Sik / KAIST Professor : Once a machine intelligence understands how to do something, it is not hard for it to do it better, faster, and more accurately. It may be possible to transcend human ability in performing tedious mental tasks.]

In fact, AlphaGo is a mere prelude to what may come. With IT technology, a super-connected world that connects man to man, man to machine, and machine to machine is already being implemented in real life. The Internet of Things adds convenience to everyday life, like how there’s an autonomous self-driving car which can drive without a drive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as already begun in various parts of our lives, such as VR which is in the spotlight as of late, as well as in a variety of industries, including entertainment and health care.

KAIST announced that the name of their robot was PIBOT during the 2016 Summer Davos Forum.  The name is a portmanteau of the words ‘pilot’ and ‘robot’, and was created to serve as a surrogate pilot in dangerous situations.

[Hong Jun / Engineering, KAIST Robot Masters : Because it can perform the same tasks as humans, the robot can go into dangerous situations and perform those tasks instead. For example, the task of spraying water from a helicopter at the Fukushima nuclear site is very dangerous if performed by a human.]

The female who greeted guests at the entrance of the 2016 Summer Davos Forum is also a robot, not person. This robot is named Jar Jar, a robot developed at the Chin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that has since become a sensation. Jar Jar is capable of simple speech and of course, emotional expressions. Due to her good looks, she is referred to as the so-called “robot goddess”.

As the interest in AI increases, the pace of development of robot technology with AI increases for each country.  Co-developed by Japanese SoftBank and Chinese Alibaba, Paper is a robot that is able to understand human emotions. It is approximately 1800 dollars. Paper was wildly popular as the pre-order for 1000 units last year, sold out within one minute of opening.

Restaurant in West Chongqing: At this restaurant, robot is the server. Robot helper at the bank is also feeling the love of the customers. There even is a robot Monk. This robot, which chants the sutra, is a popular mascot of the temple to the tourists.

The global robot market is growing exponentially. According to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s, in 2015, the number of industrial robots sold grew 12% from 221000 to 248000.

It is interesting that a fourth 68000 units, fourth of all the purchases, were sold to China. What led China to become the biggest market for Robots? This is because of the rise in labor costs.

[Cho Yong-chan / America China Economic Research Institute : It is being said in China that robot and semi-conductor industries will benefit the most from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order to compensate for rising labor costs and the aging of the population, industrial robot consumption is increasing.]

Until now, 69% of the robots sold in China were made by foreign countries’ robot manufacturers. However, the Chinese effort to take the lead in the robot market has already started. China is accelerating the development of robotics research. A proof of this is the fact that China has 35% of the global patents related to robotics.

This is a figure twice that of Japan a global leader in robotics. In addition, the Chinese government has been actively supporting the robotics industry, as  it announced plans to increase the production of industrial robots in 2020 to ten thousand units.

[Jang Jian / HIS Robot Industry : Foreign companies are not interested in middle and low-cost robotics sector nor do they have any knowledge. Therefore, this sector has huge room for growth for Chinese companies.]

For 30 years after reform and opening policies, China has been maintaining a fast 10% growth rate. China used its cheap labor costs to its advantage as it became the factory of the world to export goods at a cheap price. However, that is changing.

The growth rate has dropped to below 7%. Stories of Chinese crisis has come up too. However, China seems to spending its all efforts in new ways to grow its economy amid its latest slow growth rates.

[Li Keqiang / Chinese Prime Minister : Though the Chinese economy has many struggles, it seems to have more hope than worries.]

Recently China is specifically showing an advantage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related areas. What kind of impact China’s industries and economy will have on the world at the cross-road of change is an issue of extreme interest all across the world.

[Lee Gyung-Il / Saltux CEO : In fact, one of the two scariest existence is China. Chinese corporations are pumping trillions of dollars into this industry.]

Revolts of the continent is already starting. In a report published by Shinhan Investment Corp “Chines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Report” China’s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dustries such as Drones, VR, Wearable Tech and 3D Printing all respectively have a market share of 70%, 31%, 22% and 9%.

In particular, China is leading the market for drones. 7 out of 10 drones sold in the international market are made in China. China’s strongest internet sales company Alibaba already started drone delivery services in Beijing and Shanghai.

Drone Taxis have also entered the market. Chinese drone specialist company, Ehang, introduced a one person drone taxi at the CES last January.  Drone’s applicability is endless as it is used in agriculture, fishing, transportation and delivery. The drone market is growing at 8% annually and by 2022, it is expected to reach the size of 114 Billion Dollars. So far, China has a dominant lead in the drone market.

Chinese self-driving car industries are also achieving dramatic results. Chinese made autonomous car, Rush, is receiving praise for surpassing the abilities of an American made counterpart, Tesla. In addition, SAIC has revealed smart SUVs with on-board internet showing its talent in the auto market of the future.

[Xiajing Feng / SAIC Design Team : This car is developed as a world first in Shanghai to prepare for the future Internet age. It is the first car in the world developed as an internet car.]

China has demonstrated an expectation shattering presence in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related industries. Now, what is China’s secret for this explosive growth when it was merely a country offering cheap goods?

[Cho Yong-chan / America China Economic Research Institute :The individuals at the Davos forum believe that the Chinese government actively supported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ax subsidies were set up for robotics industries, funds were given to foreign takeovers. And as a result this also affected the stock market globally.]

China is promoting a domestic project of Made in China 2025, that focuses on transforming China’s economy from basic manufacturing to a high tech industry center. In this process, the fact that Chinese government is sparing no cost is a key to their secret.

You can even feel this support in Beijing Zhongguancun, a place called Chinese Silicon valley. For students preparing to open their start-ups, the free space is given for them to come up with start up ideas, consulting, investment. It is a one-stop solution.

Moreover, due to the reform in start up laws, anyone with ten thousand yuan can start a company. In correlation with these reforms, ten thousand new businesses are starting everyday. They are capitalizing on chances as a stepping stone. China’s effort is a threat to all the other Asian countries including Korea.

China is greeting the “New Normal” era. No longer do we see the high gro wth rates we have seen in the past. Instead, much of the fast growth has slowed. Whether China can use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s turning point is a mystery.

However, the world’s attention is focused on China with an uncertain future. The world is now watching every step of China, going through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