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절벽! 사업의 틀을 깨다] 네이버 V라이브, 제2 라인을 꿈꾼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16.07.11 19:47
수정2016.07.11 19:47

<앵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포털 네이버가 미래먹거리사업으로 가장 공을 들여온 게 글로벌 메신저 '라인'입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미국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기업공개 기업 중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라인'만큼이나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 있습니다.
어떤 플랫폼인지 손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상복 차림에 고기를 구워먹는 이들은 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입니다.
무슨 고기를 좋아하는지 고기는 어떻게 구워먹는지 오고가는 대화는 대부분 시시콜콜한 일상의 얘기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셀프카메라로 새해 인사를 하는 이들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입니다.
약속된 연출을 하거나 정해진 대사도 없다보니 카메라가 흔들리기도 하고, 마치 NG가 난 것 같기도 하지만 세계 곳곳의 아이돌 팬들에게 생중계되는 라이브 영상입니다.
한류스타들의 실시간 개인방송을 컨셉으로 하는 네이버 동영상서비스 'V 라이브' 입니다.
지난해 7월 V 라이브 서비스가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아이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을 돌파했고, 주간 사용자 수는 평균 400만 명에 이릅니다.
[이하늘 / 네이버 V라이브팀 매니저 : 방송이라든지 신문상 미디어에 보여지는 (스타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좀 더 그들만의 사생활이랄까, 일상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팬들이 상당히 궁금해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런 부분들에 착안을 해서 저희들이 아예 그런 부분들만 모아서 콘텐츠로서 서비스를 하는 V 라이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V 라이브의 성공에는 네이버의 최신 동영상 기술도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이 세계 210여개 국에서 9개국의 언어로 동시 통역이 되고 있고, 스타와 팬들의 채팅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으로 이뤄져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재밌는 동영상 기술을 보셨는데요.
바로 화면에 비춰진 제 얼굴 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입혀져서 재미있는 동영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V앱 팀에서 개발한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라는 동영상 기술입니다.
이처럼 V앱의 강점은 최신 동영상 기술을 적용해서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성택 / 네이버 동영상 기술팀 매니저 : 드론이나 360카메라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통해서 방송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부분이 있고요. 또한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나 아니면 음성 오디오 필터 같은 걸 통해서 좀더 재밌고 다양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 V 라이브 서비스를 기획한 것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오랜기간 연예콘텐츠를 서비스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습니다.
한류스타는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을 담아내는 콘텐츠는 천편일률적이어서 경쟁사들과의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진단이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같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면, 한류스타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도 V 라이브 서비스 탄생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V 라이브가 팬들 사이에서 대세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연예기획사들도 V 라이브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해외 사업자들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최지혜 / 네이버 V라이브팀 매니저 : 모든 파트너를 만났을 때 V앱에 대해서 다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이나 출장다니는 곳곳에서 V앱 얘기를 많이 하시고 이런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이런 좋은 콘텐츠들이 V앱 안에 들어와 있는데 이거를 만드는 노하우를 되게 많이 물어보세요.]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고, 향후에는 쇼핑과 광고 등을 접목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한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같이 독자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성장정체를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업혁신을 위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포털 네이버가 미래먹거리사업으로 가장 공을 들여온 게 글로벌 메신저 '라인'입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미국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기업공개 기업 중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라인'만큼이나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 있습니다.
어떤 플랫폼인지 손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상복 차림에 고기를 구워먹는 이들은 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입니다.
무슨 고기를 좋아하는지 고기는 어떻게 구워먹는지 오고가는 대화는 대부분 시시콜콜한 일상의 얘기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셀프카메라로 새해 인사를 하는 이들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입니다.
약속된 연출을 하거나 정해진 대사도 없다보니 카메라가 흔들리기도 하고, 마치 NG가 난 것 같기도 하지만 세계 곳곳의 아이돌 팬들에게 생중계되는 라이브 영상입니다.
한류스타들의 실시간 개인방송을 컨셉으로 하는 네이버 동영상서비스 'V 라이브' 입니다.
지난해 7월 V 라이브 서비스가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아이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을 돌파했고, 주간 사용자 수는 평균 400만 명에 이릅니다.
[이하늘 / 네이버 V라이브팀 매니저 : 방송이라든지 신문상 미디어에 보여지는 (스타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좀 더 그들만의 사생활이랄까, 일상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팬들이 상당히 궁금해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런 부분들에 착안을 해서 저희들이 아예 그런 부분들만 모아서 콘텐츠로서 서비스를 하는 V 라이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V 라이브의 성공에는 네이버의 최신 동영상 기술도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이 세계 210여개 국에서 9개국의 언어로 동시 통역이 되고 있고, 스타와 팬들의 채팅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으로 이뤄져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재밌는 동영상 기술을 보셨는데요.
바로 화면에 비춰진 제 얼굴 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입혀져서 재미있는 동영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V앱 팀에서 개발한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라는 동영상 기술입니다.
이처럼 V앱의 강점은 최신 동영상 기술을 적용해서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성택 / 네이버 동영상 기술팀 매니저 : 드론이나 360카메라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통해서 방송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부분이 있고요. 또한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얼굴인식 애니메이션 필터나 아니면 음성 오디오 필터 같은 걸 통해서 좀더 재밌고 다양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 V 라이브 서비스를 기획한 것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오랜기간 연예콘텐츠를 서비스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습니다.
한류스타는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을 담아내는 콘텐츠는 천편일률적이어서 경쟁사들과의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진단이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같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면, 한류스타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도 V 라이브 서비스 탄생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V 라이브가 팬들 사이에서 대세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연예기획사들도 V 라이브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해외 사업자들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최지혜 / 네이버 V라이브팀 매니저 : 모든 파트너를 만났을 때 V앱에 대해서 다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이나 출장다니는 곳곳에서 V앱 얘기를 많이 하시고 이런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이런 좋은 콘텐츠들이 V앱 안에 들어와 있는데 이거를 만드는 노하우를 되게 많이 물어보세요.]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고, 향후에는 쇼핑과 광고 등을 접목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한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같이 독자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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