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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으로 탈바꿈한 자동차 한자리에…'시선강탈'

SBS Biz 곽준영
입력2016.07.08 17:27
수정2016.07.08 17:27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특히 자동차 튜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곳에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서울오토살롱입니다.

현장에 다녀온 산업부 곽준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요세요.

서울오토살롱,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튜닝카와 애프터마켓에 관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튜닝카라는 것은 차량의 성능 향상을 위해 부품을 교체하거나 추가하거나 등의 작업이 적용된 차량을 말하고 애프터마켓은 차량을 보수하고 정비하는 등 관리를 위한 제품 또는 서비스 시장을 얘기합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했는데요.

행사장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50여 대의 다양한 콘셉트 차량들도 전시돼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조수현 / 제주도 서귀포시 시민 : 슈퍼카들이 많아서 좋았고요. 튜닝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남들이 꾸미지 않은 나만의 스타일의 그런 차들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김정민 / 의정부시 금오동 시민 : 처음 와봤는데 재밌고 사람들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또 차도 꾸미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다양한 튜닝카들이 전시됐는데 이번에 캠핑 튜닝카도 선보였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차들이 있었지만 튜닝카 중에서도 다양한 캠핑카들이 전시가 많이 돼 있었습니다.

곧 있으면 휴가철이죠.

그렇다 보니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을 위해 다양한 튜닝 차량들이 모였는데 캠핑카로 튜닝한 차량들의 종류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일단 일반 상용차량을 개조해 만든 캠핑카와 승합차를 튜닝해 만든 캠핑카, 또 사륜구동 지프형 차량을 개조해서 만든 캠핑카까지 다양했는데요.

캠핑카를 튜닝한 업체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노경환 / 마크툽 대표 : 캠핑 인구가 많이 늘고 있다 보니 올 뉴 카니발 9인승을 4인승으로 개조해서 캠핑용·레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튜닝을 시켜놓은 제품입니다.]

<앵커>
네, 이렇게 다양한 튜닝카를 선보이고 있는데 전체적인 산업규모, 어느 정도나 되나요?

<기자>
네, 일단 전 세계 튜닝시장 규모는 100조 원에 달합니다.

또한, 연평균 5%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도 한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5대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튜닝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 미만도 되지 않습니다 규모로 보더라도 현재 5000억 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는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책 등을 통해 튜닝산업을 오는 2020년까지 1조 원 규모까지 끌어올리고 이에 대한 종사자는 2만 명까지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직접 국토부 관계자의 얘기 들어보시죠.

[김용석 /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 지금 현재 전문가 산학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고 금년 하반기에 튜닝 산업 활성화 대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튜닝카가 산업 활성화가 되려면 선결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 정부에서 자동차 튜닝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선정해 4년째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활성화가 되기까진 아직 멀었다는 평이고요.

심지어 일각에서는 인증 등 규제로 인하여 민간차원의 활성화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원인은 현재 튜닝 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양쪽에서 맡고 있다 보니 부처 간의 이기주의에 따른 문제가 있고, 또 관련 협회가 3개나 있어 혼선만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튜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나의 컨트롤타워가 나서서 진두지휘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아울러서 규제 완화도 더욱 필요해 보인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필수 /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장 : 규제에 대한 부분들 튜닝 활성화를 위해서 관련 법들이 아직도 너무 억압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조금 더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하는 부분들 그러면서 안전 배기가스 소음이라는 3대 관점은 확실하게 만들어주고….]

<앵커>
네, 곽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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