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바이오텍, 성장호르몬·인공거미줄로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성공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6.08 14:22
수정2016.06.08 14:22
대부분의 단백질들은 내열성이 낮은 탓에 화장품에 원료로 사용될 때 제약이 많았다. 냉장보관을 하거나 오염을 막기 위해 방부제를 첨가해야 했던 것.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넥스젠바이오텍은 의약품 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을 토대로 인공 거미줄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내열성이 높은 인간 성장호르몬-인공 거미줄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였다. 또 무방부제 멸균화장품 제조 기술을 접목하여 화장품의 유지 및 보관을 개선했다.
이 기술을 백신 단백질에 적용한 경우, 내열성 백신단백질의 개발이 가능할 수 있어 의료업계 및 화장품업계의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내열성 백신단백질이 개발되면 방부제 첨가 없이 고압멸균을 통해서 깨끗한 백신을 만들 수 있고, 백신의 냉장유통도 필요 없어져 저개발 국가에 보다 효과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 개발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의 성과로 주름 개선, 탄력 유지용 화장품 신소재로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16-0005606)되었으며, 국제 화장품 원료집(INCI name: Methionyl sh-Polypeptide-7 Dipeptide-19 sr-Spider Polypeptide-4 Hexapeptide-40)에 등재되었다.
한편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개발/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생명공학을 추구하는 넥스젠바이오텍은 2005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고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4년 거미줄 단백질(rSpider Fiber Protein)을 개발하고, 2016년에는 해파리-인간 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 2016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신물질 단백질을 개발하여 스킨케어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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