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오만과 편견' 탄생시킨 대영제국 귀족사회는?
SBS Biz
입력2016.06.08 14:28
수정2016.06.08 14:28
■ 인문학 지식향연 2016 '셰익스피어부터 셜록까지' -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
CHAPTER 3. 대영제국 시대가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력
계속해서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북아일랜드로 갑니다. 이번에도 시를 통해서 북아일랜드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은 '셰이머스 히니'인데요.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인생의 대부분을 북아일랜드가 아닌 아일랜드공화국에서 보냈습니다. 여기 아까 지도상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죠.
그는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일랜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특히나 20세기 그리고 21세기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시인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3년 전에 타계를 하셨습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일랜드의 미숙한 정치와 농장에서의 힘든 삶, 아일랜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 내에서 다른 국가들과 아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아일랜드는 종교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서 분단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 내 다른 지역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죠. '셰이머스 히니'는 이러한 복잡한 환경 속에 처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글로써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작가입니다. 아마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제인 오스틴'입니다.잉글랜드로 갑니다. 우리 추측으로는 잉글랜드가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고향이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증거는 그의 글 속에만 있고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의 삶을 볼 수 있는 그런 증거들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스코틀랜드나 웨일스 아니면 배를 타고 아일랜드까지 갔었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이것이 영국 내에서의 매우 일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잉글랜드는 영국제도를 구성하는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1707년 연합법을 통해서 영국 의회로 단일화된 이후에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이 영국 의회의 실권을 장악했고 영국의 왕가가 1년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이러한 정치적 연합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셰이머스 히니'는 영국스러움의 특정 유형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처음 소개하는 여성 아티스트인 '제인 오스틴'입니다. 그녀는 18세기 말에 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들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영화와 TV로 각색됩니다. 또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얻게 됩니다. 사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을 읽게 되면 상당히 읽기가 편하며,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녀는 잉글랜드의 아주 풍부한 농작물들, 그리고 식민제국의 산물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잉글랜드 귀족사회는 당시 특유의 규범과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모든 사회 속에서 규범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녀가 정말 위대한 것은 이것을 소설로 잘 엮어내어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노생거사원>, <에마>, <맨스필드 공원> 등 이런 아주 훌륭한 소설을 집필하기에 이릅니다.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들이죠. 사랑의 기쁨과 고통 그리고 지위의 소유와 지위의 부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성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제인 오스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이자 사회의 관찰자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소설은 잉글랜드의 특정 시대와 장소에 국한돼 있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보편적인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흔히 발생하는 그런 이슈들을 다루고 있죠. 그래서 오늘날 우리 마음속에 감정과 사회가 주는 압박 사이에서 개인으로 또는 사회 전체로써 싸워나가는 부분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19세기 후반으로 갑니다. 이 장면은 아름다운 시골집과 풍광이 펼쳐지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 풍경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이것은 바로 '찰스 디킨스'가 보는 런던의 모습입니다. 대도시의 가난, 궁핍, 이것은 바로 산업혁명이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면서 그러한 부가 힘든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에서 비롯되기도 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마 여러분이 지금까지 들으신 것처럼 저는 지금 작가들의 글쓰기,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영국의 문화와 예술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여기 '찰스 디킨스'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영국 작가로서는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유일하게 당대에 많은 명예를 얻은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부를 거뒀죠. 15편의 소설, 수많은 단편소설, 기사 그리고 희곡을 쓴 그런 작가입니다.
소설이라는 허구 속에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빅토리아 대영제국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의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수도이자 세계 무역의 수도였죠. 여러 가지 부두와 은행, 기업이 융성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와 가난이란 상반된 이념에 대영제국의 새로운 산업들과 기술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발전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다양한 주인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익숙한 <올리버 트위스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리틀 도릿>,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이 있습니다.
제인 오스틴처럼 영화와 TV 쪽에서도 그의 작품을 각색해서 영화화하고 드라마화하고 있습니다. 그의 명성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겠죠. 또한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그가 살아 있던 당시 그의 부와 명예는 자신의 소설을 직접 낭독하는 것에서 또 기인하였습니다. 19세기 그는 미국에서도 대단히 유명했으며, 책이 하던 스토리텔링을 스크린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이 스토리텔링은 소설의 영역이었던 것이죠.
이제는 스토리텔링이 스크린 속에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세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작가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잘 모르실 텐데요. 영국의 소설가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영국의 여러 위대한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에드워드 포스터'입니다. 에드워드 포스터는 대영제국이 절정에 이른 시대이자 쇠퇴의 초기 징후를 보이던 시대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그의 소설 중 하나인 <인도로 가는 길>에서는 식민제국 시대의 정점을 무대로 당시 영국 제국주의의 다소 생소하면서 위선적이고 또 인종차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잉글랜드 런던으로 돌아와 영국사회를 훌륭하게 그립니다. 당시 20세기는 영국이 아닌 미국이 득세하기 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드워드 포스터'는최고의 소설들을 집필하게 되고요.
그가 쓴 이런 소설들은 영국이 지는 태양의 모습을 잘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최고 소설들은 영화화되어서 당시 영국의 역사적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인도로 가는 길>, <하워즈 엔드>를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모습이죠. 아마 여러분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녀의 얼굴도 아마 잘 기억을 하실 텐데요. 오늘 소개하는 두 번째 여성 아티스트인 '아가사 크리스티'는 20세기 영국과 영국 그 이상의 모습을 글에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사람이죠. 판매고를 보면, 그녀는 20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성경 그리고 셰익스피어 전집을 제외하고, 그녀의 책들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엄청난 그런 업적이죠.
그녀는 <셜록 홈즈>를 쓴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특히나 탐정 추리 소설을 가장 많이 쓴 작가입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죠. 이제는 그녀의 작품이 문학적 중요성의 차원에서는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링 기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국 문화 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영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독자들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책을 들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이죠. 바로 대단한 기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빠르게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더 현대적인 동시대의 작가의 모습인데요. 최근에 현존하는 영국 작가이자 시인인 '벤자민 제파니아'란 사람인데요. 이 사람을 제가 선택한 이유는 영국 문화에 훨씬 더 다양화된 그런 모습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브리티시 자메이칸이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인데요. 또한 그는 자신의 시를 아주 멋지게 감동적으로 낭독하는 것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마틴 프라이어 원장 <셰익스피어부터 셜록까지> 풀영상 보기
CHAPTER 3. 대영제국 시대가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력
계속해서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북아일랜드로 갑니다. 이번에도 시를 통해서 북아일랜드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은 '셰이머스 히니'인데요.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인생의 대부분을 북아일랜드가 아닌 아일랜드공화국에서 보냈습니다. 여기 아까 지도상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죠.
그는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일랜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특히나 20세기 그리고 21세기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시인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3년 전에 타계를 하셨습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일랜드의 미숙한 정치와 농장에서의 힘든 삶, 아일랜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 내에서 다른 국가들과 아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아일랜드는 종교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서 분단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 내 다른 지역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죠. '셰이머스 히니'는 이러한 복잡한 환경 속에 처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글로써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작가입니다. 아마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제인 오스틴'입니다.잉글랜드로 갑니다. 우리 추측으로는 잉글랜드가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고향이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증거는 그의 글 속에만 있고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의 삶을 볼 수 있는 그런 증거들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스코틀랜드나 웨일스 아니면 배를 타고 아일랜드까지 갔었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이것이 영국 내에서의 매우 일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잉글랜드는 영국제도를 구성하는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1707년 연합법을 통해서 영국 의회로 단일화된 이후에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이 영국 의회의 실권을 장악했고 영국의 왕가가 1년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이러한 정치적 연합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셰이머스 히니'는 영국스러움의 특정 유형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처음 소개하는 여성 아티스트인 '제인 오스틴'입니다. 그녀는 18세기 말에 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들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영화와 TV로 각색됩니다. 또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얻게 됩니다. 사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을 읽게 되면 상당히 읽기가 편하며,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녀는 잉글랜드의 아주 풍부한 농작물들, 그리고 식민제국의 산물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잉글랜드 귀족사회는 당시 특유의 규범과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모든 사회 속에서 규범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녀가 정말 위대한 것은 이것을 소설로 잘 엮어내어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노생거사원>, <에마>, <맨스필드 공원> 등 이런 아주 훌륭한 소설을 집필하기에 이릅니다.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들이죠. 사랑의 기쁨과 고통 그리고 지위의 소유와 지위의 부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성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제인 오스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이자 사회의 관찰자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소설은 잉글랜드의 특정 시대와 장소에 국한돼 있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보편적인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흔히 발생하는 그런 이슈들을 다루고 있죠. 그래서 오늘날 우리 마음속에 감정과 사회가 주는 압박 사이에서 개인으로 또는 사회 전체로써 싸워나가는 부분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19세기 후반으로 갑니다. 이 장면은 아름다운 시골집과 풍광이 펼쳐지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 풍경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이것은 바로 '찰스 디킨스'가 보는 런던의 모습입니다. 대도시의 가난, 궁핍, 이것은 바로 산업혁명이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면서 그러한 부가 힘든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에서 비롯되기도 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마 여러분이 지금까지 들으신 것처럼 저는 지금 작가들의 글쓰기,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영국의 문화와 예술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여기 '찰스 디킨스'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영국 작가로서는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유일하게 당대에 많은 명예를 얻은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부를 거뒀죠. 15편의 소설, 수많은 단편소설, 기사 그리고 희곡을 쓴 그런 작가입니다.
소설이라는 허구 속에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빅토리아 대영제국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의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수도이자 세계 무역의 수도였죠. 여러 가지 부두와 은행, 기업이 융성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와 가난이란 상반된 이념에 대영제국의 새로운 산업들과 기술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발전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다양한 주인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익숙한 <올리버 트위스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리틀 도릿>,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이 있습니다.
제인 오스틴처럼 영화와 TV 쪽에서도 그의 작품을 각색해서 영화화하고 드라마화하고 있습니다. 그의 명성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겠죠. 또한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그가 살아 있던 당시 그의 부와 명예는 자신의 소설을 직접 낭독하는 것에서 또 기인하였습니다. 19세기 그는 미국에서도 대단히 유명했으며, 책이 하던 스토리텔링을 스크린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이 스토리텔링은 소설의 영역이었던 것이죠.
이제는 스토리텔링이 스크린 속에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세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작가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잘 모르실 텐데요. 영국의 소설가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영국의 여러 위대한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에드워드 포스터'입니다. 에드워드 포스터는 대영제국이 절정에 이른 시대이자 쇠퇴의 초기 징후를 보이던 시대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그의 소설 중 하나인 <인도로 가는 길>에서는 식민제국 시대의 정점을 무대로 당시 영국 제국주의의 다소 생소하면서 위선적이고 또 인종차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잉글랜드 런던으로 돌아와 영국사회를 훌륭하게 그립니다. 당시 20세기는 영국이 아닌 미국이 득세하기 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드워드 포스터'는최고의 소설들을 집필하게 되고요.
그가 쓴 이런 소설들은 영국이 지는 태양의 모습을 잘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최고 소설들은 영화화되어서 당시 영국의 역사적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인도로 가는 길>, <하워즈 엔드>를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모습이죠. 아마 여러분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녀의 얼굴도 아마 잘 기억을 하실 텐데요. 오늘 소개하는 두 번째 여성 아티스트인 '아가사 크리스티'는 20세기 영국과 영국 그 이상의 모습을 글에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사람이죠. 판매고를 보면, 그녀는 20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성경 그리고 셰익스피어 전집을 제외하고, 그녀의 책들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엄청난 그런 업적이죠.
그녀는 <셜록 홈즈>를 쓴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특히나 탐정 추리 소설을 가장 많이 쓴 작가입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죠. 이제는 그녀의 작품이 문학적 중요성의 차원에서는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링 기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국 문화 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영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독자들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책을 들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이죠. 바로 대단한 기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빠르게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더 현대적인 동시대의 작가의 모습인데요. 최근에 현존하는 영국 작가이자 시인인 '벤자민 제파니아'란 사람인데요. 이 사람을 제가 선택한 이유는 영국 문화에 훨씬 더 다양화된 그런 모습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브리티시 자메이칸이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인데요. 또한 그는 자신의 시를 아주 멋지게 감동적으로 낭독하는 것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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