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중고차 거래량 껑충…덩달아 맞춤할부 인기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6.03 17:36
수정2016.06.03 17:38

장기적 불황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변하고 있다. 중고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쓸 만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중고거래의 열풍은 차량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경기에 큰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신차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중고차 구매로 눈길을 돌리게 된 것. 그리고 휘발유, 경유, LPG연료의 가격이 큰 폭 인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중고차 구매에 있어서도 현금 구매보다는 할부 금융상품을 이용한 구입이 늘어난 것도 특징적이다. 특히 차량 구매비용 뿐만 아니라 차량 보험료, 여유자금, 이전 비용을 고려한 '중고차 전액 할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중고차 업체별로 전액할부 서비스가 잘 갖춰진 믿을만한 중고차 업체를 찾기 위한 사람들의 발품 팔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전액할부 서비스를 구성, 제공하고 있다. 개인 신용등급이나 은행 무거래자, 무직 등의 이유로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도 해결해주는 서비스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수원 중고차 매매사이트 멘토카의 경우 중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멘토카는 양호한 신용도를 갖춘 이들에게는 면허증을 비롯한 간단한 서류와 절차만으로 중고차를 전액 할부로 구입할 수 있게 했으며, 저신용자들도 상담을 통해 중고차 할부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멘토카에서는 구매 전 시운전과 함께 차량 부품 정비도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물론,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수원 중고차 매매단지 멘토카를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멘토카 관계자는 "신용등급 1~6등급의 고객들에게는 특별 저금리 상품 제안과 함께 할부 기간을 48개월 또는 60개월까지 연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무직자나 신용불량 회복자, 은행 무거래자 등 저신용자들도 추가 서류와 할부 조건을 맞춘다면 예외승인과 협의승인 제도를 활용해 중고차 할부 이용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허위매물에 현혹당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매매단지 방문 전 희망 차종의 차량 평균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이 허위매물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매물인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경기 불황 속 부담스러운 지출이 고민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찾아 합리적인 소비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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