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잠재고객을 잡아라"…20대 집중 공략 나선 이베이코리아

SBS Biz 이한승
입력2016.06.03 11:47
수정2016.06.03 11:47

이베이코리아가 미래 잠재고객인 20대 공략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 등을 통해 20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이효리와 지드래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워너비 모델들을 기용해 온 G마켓은 지난 1월 20대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걸그룹 AOA의 설현을 자사 모델로 발탁했다. G마켓은 설과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주요 기획전마다 설현을 전면에 앞세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각종 SNS에 관심이 많은 20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도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월5~19일 '유튜브 스타 쇼핑어벤G스 되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기 유튜브 스타인 대도서관, 씬님, 밴쯔 등으로 구성된 '쇼핑 어벤G스'가 4팀으로 나뉘어 매주 금요일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G마켓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20대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영상이 공개된 이후인 지난 2월5~10일 20대의 관련 상품 구매량은 전주(1월29일~2월3일)에 비해 약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1~15일 서울 삼성역과 신촌역에서 'G마켓 뷰티 달콤창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하철 사물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물함을 열면 리리코스 제품과 사탕 등을 주는 이벤트로, 다음 고객을 위해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G마켓은 "학업과 취업, 회사생활 등으로 고민이 많은 20대들의 고민과 위로를 나누자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옥션도 패션, e쿠폰 등 20대가 선호하는 품목 전용관을 운영해 20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트렌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20대를 위한 패션전문관 '옥션 쇼룸'을 운영 중이다. '옥션 쇼룸'은 인기 스타일리스트가 선정한 최신 트렌드 패션상품을 사진집인 룩북 화보와 함께 소개하는 서비스이다. 룩북에는 톱모델 휘황과 백지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옥션은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된 20대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초 'e쿠폰 모바일 전용 코너'를 오픈한 바 있다. 'e쿠폰 모바일 전용 코너'는 20대가 즐겨 찾는 서비스 상품들을 대상으로 e쿠폰을 모바일로 받아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형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베스트/추천 핫딜 상품을 한번에 볼 수 있고, 상품 종류별로도 구분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G마켓과 옥션은 신한카드, 우리카드와 함께 20대 전용 체크카드 '스마일365'를 출시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 최대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사에 따라 GS편의점, 스타벅스, 베이커리, 영화관, 어학원 등 20대가 많이 찾는 장소에서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20대의 충성도를 높여 미래 고객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20대 타깃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대가 선호하는 모델 기용, 유튜브 등 SNS 활용부터 20대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활동까지 온라인몰의 20대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의협 "의사 수 충분" vs. 정부 "미래 의료 수요↑…전운 감도는 의료계
[직설] 직장인 지갑 털어 세수 메운다…근로소득세 비중 10년래 최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