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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파] 요실금, 실비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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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6.05.24 14:37
수정2016.05.24 14:37

■ 보험고민타파

<김학도 / MC>


여성 질환, 남성 질환. 보험으로 대비하는 방법은?

<한기홍 / 전문가>
여성 질환의 경우 중년 질환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연령대가 낮아지고 발병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물혹, 난종, 갑상선 질환의 경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건강할 때 보험에 가입을 해야 한다.

<조옥천 / 전문가>


요실금의 경우 흔할 질병이 되어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과거 보험에선 요실금에 대해 보장을 해줬지만 최근 보험은 보장 범위에서 빠졌기 때문에 과거 보험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자궁, 난소, 가슴 쪽 관련 여성 질환에 대해 준비를 하고 싶다면 여성에게 특화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 대장, 뇌졸중에 대한 보장은 준비해야 한다.

<김학도 / MC>
보험청구 TIP은?

<조옥천 / 전문가>
대부분 사람들이 병원에 다녀온 뒤 보험금을 청구한다. 먼저 드리고 싶은 TIP은, 병원에 가기 전 미리 가입해둔 보험을 점검하고 보장되는 질병의 코드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진단코드는 끝자리, 한 자리가 다를 시 보험금 지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질병을 진단받아도 보험금을 받고, 못 받는 분들이 나뉜다. 그러니 병원에 가기 전 진단 코드를 미리 알고 내원한다면 보장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박재현 / 전문가>
보험금 지급받은 뒤 지급내역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그런 다음 담당 설계사와 함께 보험금이 제대로 청구가 됐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김학도 / MC>
요실금,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하나?

<조옥천 / 전문가>
실손의료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이 달라진다. 2009년 8월 전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진단코드 R32의 상세불명 요실금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질병코드 N39.3, N39.4, 그리고 과거 보장되었던 R32의 요실금까지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실금이 흔한 질병이 되면서 국민건강보험에서 70-80%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김학도 / MC>
좋은 보장 보험, 빨리 판매중지 되나?

<한기홍 / 전문가>
보험사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나면, 어느 정도 손해율이 발생하는지 체크한다. 손해율이 높다면 보장을 축소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가입률을 줄인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보험이 나온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한 보장을 가져갈 수 있다.

<김학도 / MC>
지금은 없어진 보장은?

<한기홍 / 전문가>
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은 상품에 대해 담보를 축소, 폐지한다. 가령 골절진단비 중 치아파절에 대한 보장은 예전엔 있었지만 현재는 제외됐다. 성인보장 중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잘질환에 대한 특약도 현재는 사라지는 추세이며, 어린이보험에만 남아있다.

또 상해의료비 보장 특약이라는 게 있다. 한의원 비급여 부분을 자기부담금 없이 100% 보장해주는 상품이었는데 지금은 가입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특약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절대 해약하지 않는 게 좋다.

<조옥천 / 전문가>
장시간 서있는 사람, 운전 하시는 분들이 하지정맥류 수술을 많이 한다. 최근엔 레이저 수술을 많이 하는데 미용을 위한 수술로 분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하지정맥류 수술에 대한 보장이 제외됐다.

백내장의 경우도 백내장 수술 후 후발성 백내장이 발병될 수 있기 때문에 보장에서 제외되는 추세이다.
이것으로 보면 다발성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 보장이 제외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지금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한기홍 / 전문가>
운전자보험도 현재는 벌금, 방어비용, 교통상해 처리 지원비만 보장이 남아있다. 이전에는 면허정지, 취소, 긴급비용 등 특약이 있었지만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사라진 상태기 때문에 이러한 보장이 되는 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학도 / MC>
새롭게 보장이 되는 것들은?

<한기홍 / 전문가>
암보험의 경우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은 것만 보장을 해줬다. 하지만 지금은 2차암, 재진단암이라는 특약이 생겨났다. 암에 걸린 뒤 두 번째 암에 걸렸을 때 보장을 해주는 특약이다. 또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컴퓨터로 인해 생기는 질환, 시청각 질환, 부정교합 등이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옥천 / 전문가>
어린이보험 중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통원비, 치료비 보장이 생겼다. 사시수술도 미용이라고 보장이 제외됐었는데 지금은 보장이 된다. 새롭게 생겨난 질병에 대해 보장이 추가 되고 있다. 이것에 대해 보험사가 보장이 늘어났다고 광고를 하니 고객들은 보험이 갈수록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과거 보험의 수술비, 특약 보장이 더 좋을 수 있다. 최근 보험이 좋아지는 부분이 일부 있긴 하다. 고령화시대로 60세 제한이었던 노인들의 보험 가입이 75세까지 가능해졌고, 유병자나 간병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보장도 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필요한 기본 보장은 과거 보험이 더 좋을 수 있다.

<김학도 / MC>
없어진 보험, 새로운 보험은?

<박재현 / 전문가>
없어진 보험은 일반상해의료실비 특약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자동차 사고나 산업재해 사고는 본인의 의료실손보험 중 입·통원 의료비에서 보장이 안된다. 그런데 일반상해의료실비 특약은 천만 원 한도로 50%를 보상을 해준다. 또 입·통원 구분이 없어 본인공제금이라는 게 전혀 없었다. 마지막으로 양방, 한방 병원 전부 본인공제금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가입할 수 없는 상품이고, 보장이 축소되어 상해 입·통원 의료비만 보장해준다. 만약 가입이 되어 있는 고객이 있다면 반드시 해지하지 말고 유지하는게 좋은 상품이다.

<한기홍 / 전문가>
새롭게 생겨난 상품은 유병자 보험이 대표적이다. 간편보험이라고 해서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품인데, 유병·약자 고객을 위한 보험이다. 인수범위를 완화시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도 가입 전 보험사에 알리기만 하면 가입할 수 있다.

<김학도 / MC>
해약하거나 놓치면 후회할 보험은?

<조옥천 / 전문가>
S사의 여성시대, 신바람 보험은 보장 내용이 정말 좋기 때문에 가입하고 계시다면 절대 해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보험은 만기가 70세 정도로 짧아 해약하고 100세 만기 보장이 되는 보험을 가입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러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10여 년 전, 가입한 암보험이 있다면 절대 해약해서는 안 된다. 과거 암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다. 게다가 현재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갑상선암도 일반암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보장금액도 훨씬 크다. 과거 보험은 100% 보장, 현재 보험은 진담금의 10-20%밖에 보장해주지 않는다. 또한 대장점막내암, 전립선암, 다발성암도 현재는 소액암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 암보험이 있다면 꼭, 유지하길 바란다.

<힌기홍 / 전문가>
오래 전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또한 해약해서는 안 된다. 그중 입원 1억 원, 통원 50만 원을 보장해주고 자기부담금도 낮은 상품이 있다. 현재에 비해 과거 보험이 더 좋기 때문에 해약해서는 안 된다.

<박재현 / 전문가>
2000년도 초 출시된 연금보험도 가입했다면 절대 해약하지 말라. 당시 최저보증이율 7.5% 상품이기 때문에 꼭 유지해서 가져가길 바란다. 

<김학도 / MC>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그때 그 보험이 있다면?

<박재현 / 전문가>
대표적으로 S사의 뉴기쁨둘 행복셋 연금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7.5%의 확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져도 7.5%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계속 유지한다면 200%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김학도 / MC>
지금 가입하지 않으면 후회할 보험은?

<조옥천 / 전문가>
M사의 손해보험을 추천한다. 정액보장 되는 수술비 플랜에 비갱신형, 100세까지 보장 받는다. 게다가 수술비 플랜에 포함된 수술들의 조건이 좋아,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수술 시 500만 원의 진단자금을 횟수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또한 백내장, 하지정맥류, 치질 수술 등 보장의 폭이 넓어 적극 추천하는 상품이다.

<박재현 / 전문가>
변액연금보험을 추천한다. 변액연금의 경우 채권형, 펀드형으로 나눌 수 있어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경우 채권형으로 변환하고, 시장이 좋다면 주식형으로 편중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P사의 변액연금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찍는다고 해도 200%의 확정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아주 좋은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곧 없어질 상품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은 보고파 전문가와 상담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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