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박사와 세계경제] 해운동맹 재편…한진해운 합류·현대상선 탈락

SBS Biz
입력2016.05.16 09:39
수정2016.05.16 10:0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경제학 박사

지난 주말,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은 들어갔는데 현대상선은 빠졌다. 

◇ 해운산업 구조조정…이번주 전망은?

이번 주에 사채업자 집회가 있다. 사채업자들이 채무를 덜 받겠다고 해야 하는데, 채권자들이 가진 채권을 내놓아라, 그런데 사채업자 채권은 돈을 그대로 다 주면서 은행은 탕감해준다, 국민의 세금으로 발권력을 배출해준다, 코코본드를 사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채업자 협상이 안된다면 해운동맹에 들어가봤자 생존할 수 없다.

어쨌든 고통의 분담, 근로자만 잘라낼 것이 아니라 회사가 잘못되면 첫번째로 주주들이 책임을 져야한다. 경영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최은영 회장은 자신의 주식을 모두 팔았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는 정부의 확실한 방향 설정이 있어야 한다. 

산업은행이 출자를 하게 되면 산업은행이 계주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두 회사가 합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진해운은 들어가고 현대상선은 탈락했는데 과거에는 얼라이언스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다른 카르텔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현대상선이 들어가봤자 세계 일류조직이라는 투엠과 오션 얼라이언스에는 들어갈 수 없다.

그렇다면 한진해운이 있는 더 얼라이언스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는데 거기는 우리나라 두 회사가 들어가나 한 회사가 들어가나 똑같다. 투 회사가 통합해서 들어가면 우리회사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 지금 현재 우리 회사의 해운 실적 잘 판단해서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후강퉁 투자전략] 신에너지 자동차 업종 '두각'…주목할 종목은?
[애사심 유발 CEO랭킹] '삶의 질 확실히 높여드립니다' 에이스그룹 이종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