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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동부 등 대기업 장애인 고용 외면

SBS Biz 조슬기
입력2016.05.12 07:06
수정2016.05.12 07:07

포스코, 동부그룹 등 일부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국가·자치단체(9곳), 공공기관(20곳), 민간기업(604곳) 등 총 633곳의 명단을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공표 대상은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이 1.8% 미만이거나 장애인 근로자(비공무원) 고용률이 1.35% 미만인 국가·자치단체, 장애인 고용률이 1.8% 미만인 공공기관, 1.35% 미만인 민간기업입니다.

특히,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그룹은 포스코(7곳), 동부(5곳), GS·현대중공업·한진·신세계·CJ·금호아시아나(4곳) 등이었습니다.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계열사도 실리콘웍스(LG),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 등 2곳이나 됐습니다.

장애인고용을 선도해야 할 공공부문에서는 국회와 경기, 대구, 부산, 서울, 세종, 인천, 전남, 충남 8개 교육청이 포함됐습니다.



인기직종인 금융 및 보험업에서는 씨티은행, 외환은행(현 KEB 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장애인 고용률이 1%에 미달하는 기업은 79.5%에 달했습니다.

자세한 명단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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