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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회 칸영화제 초청받은 한국영화 다섯편 공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5.11 15:29
수정2016.05.11 15:29

칸 영화제가 11일 개막한다.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제69회 칸 영화제에는 총 다섯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경쟁 부문에, 나홍진 감독에 '곡성'은 비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과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는 각각 시네파운데이션과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9편의 영화들과 함께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후보로 선정됐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각색한 '아가씨'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 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14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스크리닝 및 같은 날 진행되는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 등과 칸 영화제를 방문한다. '곡성'은 18일 칸 영화제에서 상영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 '부산행'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연상호 감독과 공유, 정유미, 아역배우 김수안은 이번 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제 69회 칸 영화제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을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다.

(사진=영화 아가씨 / 곡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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