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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0개월째 1.5% 동결

SBS Biz 윤선영
입력2016.04.19 11:43
수정2016.04.19 11:43

■ 경제 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선영 기자, 한은 금통위가 역시나 금리를 동결했네요. 10개월째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은 조금 전 9시 금통위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겁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금리 동결을 점쳤는데요.

한국금융투자협회 조사결과 86%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신중한 통화정책 대응을 강조해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기도 했습니다.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금통위원 교체가 예정돼 있는 점, 총선 등의 정책 이슈,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윤 기자, 금통위원이 교체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금통위를 마지막으로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바뀌는데요.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금통위원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신임 금통위원 후보로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최종 추천된 상황입니다.

<앵커>
떠나는 금통위원들이 무리하게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는 거군요?

윤 기자, 금리도 금리지만 시장의 관심은 사실 한은이 제시할 경제성장률 전망치였습니다.

IMF나 국내외민간연구소들이 성장률을 2%대로 줄줄이 하향조정했는데 한은은 어떻게 발표했습니까?

<기자>
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2.8%로 수정할 전망입니다.

올해 초 제시한 3%에서 0.3%포인트 정도 낮추게 되는 겁니다.

앞서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2.4%~2.7% 범위로 내려잡았는데요.

전반적인 국내 경기흐름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향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점도 마땅히 없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도 "1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당초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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