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중국시장 공략 새 키워드는 한류와 소비재"

SBS Biz 송태희
입력2016.04.12 18:38
수정2016.04.12 18:38

<앵커>
최근 수출 감소라는 암초를 만난 우리 경제, 그 활로를 찾기 위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SBSCNBC가 후원한 성공경제 포럼에서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한류와 소비재가 결합된 새로운 수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변화에 따라 수출 품목이 기존 제조업에서 문화와 소비 산업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송태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우리 경제의 화두는 수출 감소에 대한 해법 찾기입니다.

지난달까지 수출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특히 제1 수출국인 중국 경우 두자리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체질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장우 / 성공경제연구소장 : 중국변수는 우리의 최대과제입니다. 기존 제조업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소비, 서비스 시장으로 갈 때 기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중국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형환 / 산업통상부 장관 : 주력 시장도 2,3선 도시로 주체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방식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주 장관은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류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주형환 / 산업통산부 장관 : 한류와 연계해서 유망 소비재 박람회를 (중국에서) 5월에 열 예정입니다.]

20년째 중국 내수 문화 시장을 공략해 온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중국 지방정부에 대한 적극적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수만 /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중국에 진출할 때 30배 가까운 중국의 관료, 지방정부 기업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만날 필요가 있습니다.]

서동원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은 규제 철폐로 수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서동원 /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 K팝 등 한류 비즈니스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불편없도록 국내 규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경제포럼은 오는 26일 중국 칭다오시와 함께 서울에서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갖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SBSCNBC 송태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징역 10년 확정, 약물 운전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징역 43년에 8개월 더… 1조 사기 옵티머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