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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적도약 시대…종교와 인종 뛰어넘은 '화합' 중요한 때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4.04 10:10
수정2016.04.04 10:10

과학과 기술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바야흐로 양자적 도약(Quantum Leap)의 시대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블랙홀 생성과 양자역학적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중력파’ 검출 성공, 우주 만물의 생성 비밀을 밝혀낼 중요한 열쇠로 알려져 왔던 ‘힉스 입자’ 연구사례는 과학자들이 예견한 특이점(Singularity)을 향해 인류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과학, 의학, 기술, 문화의 물리적 발전은 지적 진보의 표출이자 본질적으로 '인류의식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인류의식진화의 초석에는 우리나라가 있다.

한민족 반만년 역사의 뿌리가 된 시조 단군의 홍익인간 건국이념을 두고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前 대통령은 “다른 나라는 어려울 때 성인(聖人)이 나왔으나 한국은 아예 성인(聖人)이 나라를 세웠다”고 말했고, <25시>의 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는 “홍익인간이라는 통치이념은 지구상의 법률 중 가장 강렬하면서도 가장 완전한 법률이다”고 예찬한 바 있다.

수 많은 국가들이 모두 자국의 융성과 자민족의 번영을 위한 이념을 내세워 건국을 했지만 지역이나 인종을 초월해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초월적 사상을 건국이념으로 삼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평가다.

‘하늘이 열린’ 큰 뜻을 알고 개천사상을 간직하며 ‘개천절’을 건국 국경일로 기념하는 나라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 안의 하늘이 열리는 것으로 정신적 각성을 통해 인간이 집단 자아의식에서 깨어나 에고를 초월한 신성한 의식상태인 나얼을 찾는 인류의식진화의 가능성을 예견한 것이다.

홍익인간정신을 근간으로 고조선의 건국이념과 한얼사상을 초월적 계몽주의 철학으로 받아들인 종교단체 '한얼교'를 중심으로 '화합'을 강조한다.

1965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정식종교로 인정받아 올해로 창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얼교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단군신화로 오인되었던 고조선의 역사를 재정립하여 역사적 사실임을 규정하는 데 앞장섰다. 교단은 모든 참된 진리의 가르침은 하나의 올바른 뿌리에 있고 귀결된다는 통합사상을 계승, 타종교의 진리와 모든 종교의 창시자를 하나의 의미로 존중하고 종교간의 화합을 지향한다. 따라서 교인이 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얼교의 철학과 사상을 배울 수 있고 교인들도 자유롭게 다른 종교를 신앙할 수 있도록 공식화하는 등 투명하고 자유로운 체제를 확립했다.

한얼교는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인류의식진화에 대해 세가지 깊은 통찰을 제시했는데 “첫째, 특이점을 통한 과학과 의학, 정보혁명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인해 전례 없는 대규모의 지적 진보와 의식적 진화가 이뤄질 것이고 둘째, 깨어남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인류의식진화의 과정이 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깨달음은 종교적 사명자나 영적 소수가 구도를 통해서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의식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될 것이다” 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특이점을 맞이하는 시대에 깨달음이라는 것은 과거 성인들의 대오각성과 기적 만이 아니라 훗날 대부분의 인류가 맞이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의식진화의 순차적인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창시자 신정일은 주한이라크명예영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화운딩 펠로우, 하버드 대학의 케네디정치연구소 객원연구원, 한온그룹 총수를 역임하는 한편 한사상연구소, 한얼의료법인, 동양문화신문사 등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상과 철학을 전했다.

올해는 한얼교 창교 50주년을 기념해 4월 3일 강화도 마니산에 위치한 한얼온궁에서 한얼절 본행사와 1999년 창시자 신정일 한님 타계 후 한성식(다비식)을 치른 뒤 수습된 진모사리, 치사리, 진신사리를 직접 친견하는 사리 친견식이 진행됐다.

신정일 한님의 친필법문 휘호 전시 및 한얼교 대표경전 「한얼말씀」 판각전시회, 창교 반백 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사진 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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