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애플 기대작 아이폰SE, 매출엔 오히려 부정적?
SBS Biz 최진석
입력2016.04.01 08:26
수정2016.04.01 08:26
■ 경제 와이드 모닝벨 '이슈 브리핑'
애플의 당장의 미래는 우리시간으로 3월 22일에 내놓은 아이폰SE(소형, 저가폰)의 성공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0년간 애플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가 아이폰의 신제품 발표와 함께 움직여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1세대 아이폰 출시 이후에 6개월간 주가가 60% 넘게 급등한 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론 아이폰5 출시 이후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는 6개월간 20% 가깝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 SE가 발표된 이후에 애플의 주가 약 3%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시장 반응은 괜찮은데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합니다. 2016년과 2017 회계연도 EPS 전망이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목표 주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치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에 2016년 회계연도 EPS 전망을 0.15% 올리는데 그쳤고요. 2017년 회계연도 EPS 전망도 0.1%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매수 의견이 오히려 1명이 축소됐고요. 목표 주가는 0.13% 소폭 하향조정 됐습니다.
RBC에서도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에 부품 업체들도 크게 얻는 것 없을 거라고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CNBC 주요내용]
<아미트 다리야나니 / RBC 캐피탈 마켓츠 애널리스트>
애플은 전체 애플 생태계 속에서 아이폰SE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을 겁니다. 1,500만~2,000만대씩 팔리는 히트 전략폰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간 애플폰 총 판매량의 4~5% 정도만 차지할 제품입니다.
아이폰SE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댈러스 세미컨덕터 등이 있는데요. 이들 모두 공급망 협력업체로 수혜가 예상되지만 중요한 점은 아이폰SE가 애플폰 총 판매량의 4~5%밖에 차지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올 하반기에 아이폰7이 출시되어야 비로소 애플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공급망 측면에서 애플에 투자하길 원한다면 아이폰7의 출시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 것 같고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또 다른 점은 아이폰SE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요. 애플의 매출총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말이죠. 애플은 공급망에서 이런 고통을 분담할 업체를 찾을 겁니다. 아이폰SE는 애플폰의 판매대수를 늘리는 데는 기여하겠지만 매출 총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애플과 공급망이 훨씬 더 확실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은 아이폰7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애플의 당장의 미래는 우리시간으로 3월 22일에 내놓은 아이폰SE(소형, 저가폰)의 성공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0년간 애플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가 아이폰의 신제품 발표와 함께 움직여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1세대 아이폰 출시 이후에 6개월간 주가가 60% 넘게 급등한 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론 아이폰5 출시 이후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는 6개월간 20% 가깝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 SE가 발표된 이후에 애플의 주가 약 3%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시장 반응은 괜찮은데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합니다. 2016년과 2017 회계연도 EPS 전망이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목표 주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치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에 2016년 회계연도 EPS 전망을 0.15% 올리는데 그쳤고요. 2017년 회계연도 EPS 전망도 0.1%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매수 의견이 오히려 1명이 축소됐고요. 목표 주가는 0.13% 소폭 하향조정 됐습니다.
RBC에서도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에 부품 업체들도 크게 얻는 것 없을 거라고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CNBC 주요내용]
<아미트 다리야나니 / RBC 캐피탈 마켓츠 애널리스트>
애플은 전체 애플 생태계 속에서 아이폰SE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을 겁니다. 1,500만~2,000만대씩 팔리는 히트 전략폰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간 애플폰 총 판매량의 4~5% 정도만 차지할 제품입니다.
아이폰SE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댈러스 세미컨덕터 등이 있는데요. 이들 모두 공급망 협력업체로 수혜가 예상되지만 중요한 점은 아이폰SE가 애플폰 총 판매량의 4~5%밖에 차지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올 하반기에 아이폰7이 출시되어야 비로소 애플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공급망 측면에서 애플에 투자하길 원한다면 아이폰7의 출시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 것 같고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또 다른 점은 아이폰SE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요. 애플의 매출총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말이죠. 애플은 공급망에서 이런 고통을 분담할 업체를 찾을 겁니다. 아이폰SE는 애플폰의 판매대수를 늘리는 데는 기여하겠지만 매출 총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애플과 공급망이 훨씬 더 확실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은 아이폰7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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