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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브리핑] '이름값'하는 금값…26년 만에 최대폭 상승

SBS Biz 최진석
입력2016.04.01 08:25
수정2016.04.01 08:2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증시 브리핑'

오늘 밤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 탓에 한산했던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1분기 전체 성적 마찬가지로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3월 한 달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거래량도 20억 주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소재업종이 좋지 않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틸리티 업종만 0.54% 상승했습니다.

연초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글로벌 증시에 직격탄을 때렸습니다. 하지만 6주 지나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 완화 기조 부각되고, 경기 침체 우려도 불식됐습니다. V자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지수가 플러스권에서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한편, WTI는 2센트 오른 배럴당 38.34달러에 마감했고, 금값은 1분기에 무려 16% 올랐습니다. 분기 기준 26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금값 추가 상승이 가능할까요?

[CNBC 주요내용]

<마이클 위드머 / BofA 금속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금이 랠리를 지속할 수 있는지, 단순히 약세장 속의 단기랠리인지가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BofA에서는 작년에 크게 약세를 보였던 금의 대체재가 올해는 그다지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달간 금값이 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올해 상반기에 추가적인 랠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낸시 헐그레이브 / CNBC 앵커>
추가 랠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특정한 가격대를 염두에 두고 계시나요?

<마이클 위드머 / BofA 금속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하반기까지 온스당 13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보다 매파적이라면 그만큼 오르기가 어렵겠지만, 사실 현 상황은 정확히 그 반대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 완화적 환경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현재 연준은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난다면 큰 방향전환을 하는 셈이겠죠. 결국 연준이 입장을 바꾼다면 금값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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