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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방' 창시자 이경규, 자극없는 방송으로 우승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3.27 11:27
수정2016.03.27 11:27


'눕방' 창시자 이경규, 자극없는 방송으로 우승



개그맨 이경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첫 출연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23에는 이경규, 김구라, 격투기 선수 추성훈·김동현, 파티쉐 유민주, 모델 송경아·디자이너 박승건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부엌에서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이경규는 방송 대부답게 팬터마임으로 센스있게 위기를 넘겼다. 

이경규는 반려견 뿌꾸가 낳은 6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분양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공짜로 주면 공짜로 버린다. 많은 생각을 하고 개를 사야한다. 2세대 이상 가정을 우대하고 한 마리 이상 반려견이 있는 집을 환영한다. 학벌은 필요없다. 사람만 좋으면 된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입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애견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도 잠시, 이경규는 또 다시 누워서 진행하는 방송, 일명 '눕방'으로 옮겨갔다. 앉아서 몇 분 이야기하다가 눕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후 이어진 순위 발표에서 이경규는 1위를 차지했다. 서유리가 직접 이경규 집까지 찾아와 우승자 벨트를 건냈고, 이경규는 우승의 기쁨으로 개짖는 세리모니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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