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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잠금해제 논란…박스 CEO "고객이 직접 관리해야 안전"

SBS Biz 임종윤
입력2016.03.08 13:48
수정2016.03.08 13:48

■ CEO 리포트

지난 한 주간 CEO들의 주요 발언을 정리해 보는 CEO '말말말'부터 시작합니다.



◇ 박스 CEO "고객이 암호 직접 관리해야 안전"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라는 수사 당국과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를 거부한 애플. 결국, 국가안보와 프라이버시 간의 싸움인 상황. 자연히 고객 정보를 다루는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에도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는데요. 클라우드 업체 박스의 CEO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애론 레비 / 박스 창립자 & CEO>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간의 공방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보 암호화를 강화하자고 강조할 수밖에 없는데요. 고객들이 저희 데이터 센터와 서버 내에서도 수시로 암호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저희는 지난해 신규 서비스 도입과 올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암호 키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문제를 스스로 관리하기 위함이죠.



◇ 케이트 스페이드 CEO "정가 판매가 성공 비결"

경기 불황이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먼저 소비가 주는 건 핸드백이나 액세서리 등 사치품일 겁니다. 그런데 코치나 마이클 코어스 등과 유사한 브랜드로 분류되는 미국 업체 케이트 스페이드는 최근 예상 밖의 뛰어난 점포 매출을 냈는데요. CEO가 밝히는 성공 비결은 뭘까요?

<크레이그 리빗 / 케이트 스페이드 CEO>
이번에 나온 실적에 매우 만족합니다. 업계 내에서도 압도적인 점포 매출 성장세죠. 특히 질 높은 매출 성장세를 추구한 전략이 통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정가 판매를 고수했는데도 실적이 좋게 나왔다는 게 의미가 큽니다.

◇ 고고 CEO "모든 종류의 혁신과도 조합 가능"

고고(Gogo)는 미국에서만 9000대 이상의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번뜩이는 기업명만큼 이른바 '뜨는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셈인데요. 고고 CEO가 밝히는 진정한 '개방'의 의미를 들어봅니다.

<마이클 스몰 / 고고 CEO>
저희가 '개방(open)'이라고 하는 건 인공위성 등 항공기에 장착하는 저희 기기가 전 세계 수많은 일류 기업이 개발한 수백 개의 다른 인공위성과 결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종류의 혁신, 솔루션과도 협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지구 궤도나 별자리를 이용하는 기술, 구글이 제안한 바 있는 기구와도 결합이 가능하죠. 저희가 개발한 안테나는 세상 모든 종류의 혁신과도 조합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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