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 밀젠코, 복면가왕 아닌 '전설'이 나타났다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29 11:06
수정2016.02.29 11:06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번개맨'의 정체가 공개됐다.
앞선 방송에서 '번개맨'은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유려한 발음으로 열창해 '복면가왕' 최초로 외국인 출연자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왔다.
이날 방송에서 '번개맨'은 2라운드에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번개맨'은 락 발성으로 강렬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우리의 밤'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번개맨'이 선택한 곡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뽐냈다.
하지만 '번개맨'은 '성냥팔이 소녀'와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번개맨'의 정체는 놀랍게도 '쉬즈곤'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였다.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은 전설 그 자체인 그의 등장에 경악했다.
밀젠코는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4개월 전부터 한국어를 연습해왔다. 내한공연 후 한국의 떼창 문화에 감격을 받아 한국과 친밀해지기 위해 노력한 것.
밀젠코는 정체가 공개된 후 특별 무대로 스틸하트의 대표곡인 '쉬즈 곤'을 열창했다. 그의 열창에 이윤석을 비롯한 판정단은 물론, 방청객과 시청자까지 전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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