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란, 쓴맛 덜하고 순하지만…세균에 카페인까지 '헉'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25 11:48
수정2016.02.25 11:48
더치커피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뜻한다
제조 방식은 전용 기구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찬물 또는 상온의 물에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정도 우려내 커피 원액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추출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짧은 시간에 추출한 일반 커피에 비하여 쓴맛이 덜하며 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원두의 분쇄 정도와 물의 맛, 추출 시간이 중요한 요소다.
추출 후에도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으며 하루 이틀 정도 저온 숙성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그렇기 때문에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입맛에 따라 우유나 시럽 또는 물을 타서 희석하거나 얼음을 넣고 마신다.
하지만 최근 더치커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제품들이 발견됐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일반세균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으며, 특히 1개 제품은 기준치를 무려 9,900배 초과했고 다른 1개 제품에선 나와선 안 되는 대장균군까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더치커피가 상온의 물로 오랜 시간 만드는 데다 살균 과정이 없어서 쉽게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치 커피 원액을 물과 1:3 비율로 희석해도 평균적으로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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