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완벽한 개인기 후 감아치기로 결승골 '소름'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22 09:05
수정2016.02.22 09:05
구자철은 2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천금같은 골을 기록했다.
이날 구자철은 전반 14분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리그 4호골을 기록하며 하노버를 상대로 팀의 1-0 승리를 가져왔다. 구자철은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하노버 왼쪽 측면 수비를 농락한 후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고 이것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구자철은 이날 결승 골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노릇을 제대로 했다. 패스 부문에서 성공률 91%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활발한 수비 가담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끊었다. 후반 37분 구자철은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 바깥에서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 21일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리그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잔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8경기 만에 기록한 소중한 득점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결승골로 리그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최하위 하노버를 발판으로 올라서면서 리그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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