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이방원 유아인, "나는 왕을 해야해" 신세경에 야심 고백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10 10:26
수정2016.02.10 10:26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8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이는 연희(정유미)의 말대로 조직을 해체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고, "정말 이제 삼봉 어르신과 갈라서기로 결심하신 겁니까"라며 물었다. 이방원은 "결심이고 말고 할 게 없어. 길이 달라"라며 말했고, 분이는 "놀이는 끝났다. 그날부터였나요. 변하신 거"라며 물었다.
그러나 이방원은 "사람이 변하는 게 이상해? 당연하지. 넌 안 변했어? 생각해봐. 우리 아버지 낙마하시고 너희 조직 사람들 다 몰려와서 도망가야 하냐고 우리 죽는 거 아니냐고, 그때 너 사람들 혼내듯이 얘기했어. 오히려 날 다독이고 위로하려 했었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분이는 "그게 변한 건가요?"라며 반박했고, 이방원은 "예전의 너라면 그랬을 거야. 우리 조직 사람들 어떡하냐고. 나한테 달려와서 당장 대책을 세워달라고 다그치고 몰아치고, 그러지 않았을까. 그 전에 다 데리고 도망갔을지도 모르지. 그게 안 변한 거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방원은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한다. 그 마음 아직도 거기 있어? 그럼 내 얘기 잘 들어. 새 나라는 나 같은 왕족은 살아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대. 정치고 뭐고 간에. 근데 난 견딜 수가 없어. 그래서 뭐라도 하려면 왕을 해야 해. 삼봉 선생이나 아바마마나 그럴 생각이 없어. 그래서 난 힘이 필요해. 너도 필요하고 네 조직도 필요하고"라며 밝혔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믿었던 내가 호구?…소래포구 말로만 사과 또 반복?
- 2.'유독 비싸다 했더니'...불황도 비켜간 고속도 휴게소
- 3.직장 다니는 게 지옥?...공무원 어쩌다 이렇게
- 4.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연봉 1억2700만원, 정년보장까지"
- 5.할아버지·할머니가 주신 손주 용돈 세금 낼까요?
- 6.아이폰·갤럭시 150만원 주고 샀다고?…우리는 '이 폰' 쓴다
- 7.'이럴바엔 추석 10월에'…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 고지서
- 8.얼마나 많이 샀길래…명품백 팔아 거둬들인 세금 '무려'
- 9.그 많던 김밥천국은 어디로 갔을까?
- 10.세금 다 낸 회사원만 호구?…돈 펑펑 쓰면서 세금은 '배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