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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이원종 고백에 박신양 "진심 안 느껴져"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05 09:00
수정2016.02.05 09:00

'배우학교'에 출연한 이원종이 만학도가 된 사연을 밝혔다.

4일 첫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박신양과 '발연기'를 벗어나려는 배우들의 단기속성 연기수업의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신양,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이 출연했다.

제자들 중 이원종의 출연은 다소 의외였다. 24년 연기경력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맛깔스러운 연기를 해온 이원종은 연기력 논란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기에 그의 합류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원종은 "재미가 없더라.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다. 배우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돈벌려고 연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똥배우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남태현이 눈물 흘리는 거 보고 부럽더라. 그 정도의 순수함도 없었다. 인생의 연륜으로는 후배지만 나를 좀 예뻐해주고 다독여주고 했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신양은 이원종의 고백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배우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봤느냐"고 냉정하게 물었다. 이원종은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있고, 썩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원종의 말에 박신양은 "그건 제가 가르쳐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마음에 안드는 작품에 출연한 것도, 연기를 같잖게 본 것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한 것도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솔직하게 견해를 밝혔다.

이원종은 박신양의 직언에 '배우학교'에서 해답을 찾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tvN '배우학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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