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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아픔 다룬 영화 '귀향' 시민 후원으로 제작비 50% 이상 조달해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2.01 13:20
수정2016.02.01 13:20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24일 개봉한다.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2002년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집 봉사활동을 하다가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접하고 나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조 감독은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아 14년간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며 "국민으로부터 자유로운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민 7만3천164명(지난달 17일 기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 문자 후원, 자동응답전화(ARS) 후원, 펀딩 등을 통해 순제작비의 50% 이상인 약 12억원의 제작비를 조달했다.

또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재능 기부로 영화 제작에 동참했다.

(사진='귀향'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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