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업계 "올해 전망 밝음…투자·고용늘리겠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16.01.29 11:02
수정2016.01.29 11:0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이슈 앤 CEO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들이 올해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니까요.
실제로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서주연 기자.
<기자>
네, 서주연입니다.
<앵커>
서 기자, 많은 중소기업들이 올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소프트웨어 업계 분위기는 좀 다른가 봅니다?
<기자>
네, 제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소프트웨어업계 신년인사회가 다녀왔는데요.
그 자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 회장등 SW관련 기관·단체 대표, 산업계,학계 대표 등 약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행사는 '좋은일자리 창출은 소프트웨어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고요.
소프트웨어 업계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등의 역할에 대한 얘기가 오갔습니다.
<앵커>
그런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궁금한데요.
나온 것 있습니까?
<기자>
네, 소트웨어산업협회장이자, 비트컴퓨터 대표인 조현정회장은 "현 정부 SW산업 정책에 대한 업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기대도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고급 SW인재 부족과 불공정 거래 관행도 정부와 민간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미래 핵심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같은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불공정 관행 개선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다른 신년인사회는 '위기, 돌파' 같은 걱정 속에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참 분위기 좋네요.
일단 조현정 회장은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알겠고요.
업계 전반에서 올해를 긍정적으로 본다던데, 그건 어떤 근거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기자>
네, 벤처기업협회가 얼마전 중소 ICT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조사에 응답한 230개 중소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90% 이상이,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90%가 성장을 예측했다?
와, 정말 놀라운 수치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또 다른 수치를 한번 살펴보면요.
지난해 국내 주요 중소 SW기업 매출은 평균 18억5600만원으로 2014년보다 19.8% 성장했는데요.
관련업계는 올해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오른 평균 20억2100만원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앵커>
이 어려운 때에 10% 이상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중소SW 업계가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같은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전망 수치를 더 소개를 해드리면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는 올해 시장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4조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게다가, 정부 정책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데요.
미래부가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시행안을 발표했고요.
또, 공공과 민간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한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하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계의 성장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시장확대에 정책지원까지, 시장전망이 장밋빛이 아닌 게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이렇게 되면, 관련기업들 투자도 더 확대되겠네요.
그렇죠?
<기자>
맞습니다.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업계가 올해는 공격경영에 나설 전망인데요.
내수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인력 채용 등 투자 강화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투자를 확대해 수익성 극대화를 노리는 것인데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금액은 평균 1억69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과 비교해 1% 가량 늘어난 규모였는데요.
올해는 이보다 7% 가량 늘어난 1억8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투자금액의 88.7%가 R&D 영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앵커>
대기업은 현금을 손에 꼭 쥐고 마른 수건도 짜는 식인데, 중소기업들이 대단합니다.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이렇게 할 정도면, 인력에 투자도 늘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신규 채용을 꺼렸던 중소기업들이 올해는 인력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설문결과, 업체별 평균 1.1명 정도 더 채용할 것이 응답이 나왔습니다.
최근 2년간 평균 0.55명을 채용한 것을 감안했을 때 소폭 늘어난 건데요.
국내 중소SW업체 평균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2.2명, ICT업체 중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수는 2500개가 넘는 만큼, 전체 채용 인원이 왠만한 중견기업과 뛰어넘는 수준이니까요.
의미는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는 올해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 기자, 얘기 듣다가 궁금한 것이요.
SK와 합병한 SK C&C나 LG CNS, 삼성SDS 말고, 매출 기준으로 규모가 되는 사업자들은 누구입니까?
<기자>
네, 우리가 잘 알고있는 기업들이죠.
한글과컴퓨터나 티맥스 소프트 같은 대표 기업들이 있는데요.
사실, 이들 기업들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밑도는 상황입니다.
이보다 더 낮은 매출 100억원 이하 기업이 전체의 80%가 넘고요.
그렇기 때문에 올 한해 중소기업의 성장 여부 자체가 향후 관련산업 성장의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관전포인트로 소프트웨어 업계를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산업팀 서주연 기자였습니다.
이슈 앤 CEO입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들이 올해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니까요.
실제로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서주연 기자.
<기자>
네, 서주연입니다.
<앵커>
서 기자, 많은 중소기업들이 올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소프트웨어 업계 분위기는 좀 다른가 봅니다?
<기자>
네, 제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소프트웨어업계 신년인사회가 다녀왔는데요.
그 자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 회장등 SW관련 기관·단체 대표, 산업계,학계 대표 등 약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행사는 '좋은일자리 창출은 소프트웨어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고요.
소프트웨어 업계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등의 역할에 대한 얘기가 오갔습니다.
<앵커>
그런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궁금한데요.
나온 것 있습니까?
<기자>
네, 소트웨어산업협회장이자, 비트컴퓨터 대표인 조현정회장은 "현 정부 SW산업 정책에 대한 업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기대도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고급 SW인재 부족과 불공정 거래 관행도 정부와 민간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미래 핵심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같은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불공정 관행 개선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다른 신년인사회는 '위기, 돌파' 같은 걱정 속에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참 분위기 좋네요.
일단 조현정 회장은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은 알겠고요.
업계 전반에서 올해를 긍정적으로 본다던데, 그건 어떤 근거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기자>
네, 벤처기업협회가 얼마전 중소 ICT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조사에 응답한 230개 중소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90% 이상이,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90%가 성장을 예측했다?
와, 정말 놀라운 수치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또 다른 수치를 한번 살펴보면요.
지난해 국내 주요 중소 SW기업 매출은 평균 18억5600만원으로 2014년보다 19.8% 성장했는데요.
관련업계는 올해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오른 평균 20억2100만원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앵커>
이 어려운 때에 10% 이상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중소SW 업계가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같은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또 하나의 전망 수치를 더 소개를 해드리면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는 올해 시장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4조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게다가, 정부 정책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데요.
미래부가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시행안을 발표했고요.
또, 공공과 민간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한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하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계의 성장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시장확대에 정책지원까지, 시장전망이 장밋빛이 아닌 게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이렇게 되면, 관련기업들 투자도 더 확대되겠네요.
그렇죠?
<기자>
맞습니다.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업계가 올해는 공격경영에 나설 전망인데요.
내수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인력 채용 등 투자 강화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투자를 확대해 수익성 극대화를 노리는 것인데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금액은 평균 1억69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과 비교해 1% 가량 늘어난 규모였는데요.
올해는 이보다 7% 가량 늘어난 1억8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투자금액의 88.7%가 R&D 영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앵커>
대기업은 현금을 손에 꼭 쥐고 마른 수건도 짜는 식인데, 중소기업들이 대단합니다.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이렇게 할 정도면, 인력에 투자도 늘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신규 채용을 꺼렸던 중소기업들이 올해는 인력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설문결과, 업체별 평균 1.1명 정도 더 채용할 것이 응답이 나왔습니다.
최근 2년간 평균 0.55명을 채용한 것을 감안했을 때 소폭 늘어난 건데요.
국내 중소SW업체 평균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2.2명, ICT업체 중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수는 2500개가 넘는 만큼, 전체 채용 인원이 왠만한 중견기업과 뛰어넘는 수준이니까요.
의미는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는 올해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 기자, 얘기 듣다가 궁금한 것이요.
SK와 합병한 SK C&C나 LG CNS, 삼성SDS 말고, 매출 기준으로 규모가 되는 사업자들은 누구입니까?
<기자>
네, 우리가 잘 알고있는 기업들이죠.
한글과컴퓨터나 티맥스 소프트 같은 대표 기업들이 있는데요.
사실, 이들 기업들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밑도는 상황입니다.
이보다 더 낮은 매출 100억원 이하 기업이 전체의 80%가 넘고요.
그렇기 때문에 올 한해 중소기업의 성장 여부 자체가 향후 관련산업 성장의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관전포인트로 소프트웨어 업계를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산업팀 서주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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