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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게임의 만남…융합콘텐츠산업 '주목'

SBS Biz 윤소라
입력2016.01.19 20:02
수정2016.01.19 20:02

<앵커>
뮤지컬과 게임의 만남, 패션과 음악콘서트의 만남.

이같이 서로 다른 문화산업 간의 융합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정체된 콘텐츠산업을 살리기 위해 융합콘텐츠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합니다.

윤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연장 위에 빛을 쏴 물속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조명효과와 주인공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가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입니다.

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겁니다.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무술 등을 융합해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요한 / 엔씨소프트 홍보팀 과장 : 블레이드앤소울 뮤지컬을 작년 지스타 기간동안 3000명의 관객앞에서 공연한 적 있습니다. 뮤지컬 영상은 유튜브와 자사 채널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게이머와 일반인분들이 시청해 주셨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자사 게임IP (지적 재산권)와 다양한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정체에 빠진 콘텐츠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묵화마녀 진서연'같이 서로 다른 문화산업 간 융합을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장르 간 결합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제품, 서비스까지 합친 융복합콘텐츠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송성각 /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세계적인 기조가 전부 다 융복합으로 인한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데, 그 부분(융복함콘텐츠)에 이제라도 우리도 방향을 잡아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융합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식을 했기 때문에… ]

콘텐츠진흥원은 또 오는 3월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시범 개소해 문화체험기술 창조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장전문가와 함께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시장 창출에 나섭니다.

[송성각 /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문화창조벤처단지하고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기존에 콘텐츠진흥원 본원에서 했던 일이 융복합이 돼서 빅(Big)킬러콘텐츠를 발굴하고 신한류를 위한 새로운 빅킬러마켓을 찾아내는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 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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