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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앙트완 한예슬, 점쟁이 빙의해 불어 술술…'소름돋아'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1.14 14:55
수정2016.01.14 14:58

한예슬이 셜록 뺨치는 신들린 추리력을 뽐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이 14일 ‘가짜 점쟁이’에 완벽 빙의한 한예슬의 모습이 담긴 드라마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한예슬은 비운의 프랑스왕비 마리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해 일명 ‘마담 앙트완’으로 불리는 고혜림 역을 맡았다. 하지만 타고난 촉과 예민한 감을 발휘해 상대의 행동을 파악하고 사연을 꿰뚫어 보는 것일 뿐 마리앙트와네트는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본 게 전부인 ‘가짜 점쟁이’다.

공개된 영상 속 한예슬은 한 무리의 여중생을 앞에 두고 불어로 된 점괘를 술술 읊어내고 있다. 원어민 뺨치는 유창한 발음과 눈빛부터 손끝까지 살아있는 온몸 연기가 실제 마리앙트와네트에 영접한 것 아닐까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지만 알고 보면 ‘실례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어디인가요’등 점괘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의 기초 불어를 총동원한 것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동시에 짧은 시간 여중생의 흙이 묻은 운동화, 서투르고 진한 화장을 매의 눈으로 파악한 뒤 정확한 점괘를 내놓는 모습은 명탐정 셜록 뺨치는 추리의 달인을 보는 통쾌함을 안기며 감탄을 절로 부른다.

이는 한예슬이 경기 도중 갑작스레 눈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쓰러진 국민체조요정 마리를 돕기 위해 직접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어떤 이유로 그녀의 조력자로 활약하게 된 것인지, ‘전환장애’ 판정을 받고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마리는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경기에 설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극중 한예슬은 내놓는 점괘는 가짜일지언정, 타고난 심리 파악 능력으로 사람들의 속내를 읽고 숨겨진 상처를 치유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마리 뿐 아니라 다양한 상처와 아픔을 가진 내담자들의 다친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지며 치료해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 또한 심리학자 최수현 역을 맡은 성준과 설렘 가득한 밀당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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