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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향연…CES 주목받은 주인공들

SBS Biz 윤선영
입력2016.01.07 20:51
수정2016.01.07 20:51

<앵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죠.

CES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CES에는 지난해보다 400여개 늘어난 3600여개 세계 기업들이 총출동을 해서 새로운 기술과 첨단제품을 있따라 공개했다는데요.

특히 가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서 자율주행과 같은 스마트카 기술을 뽐냈다고 합니다.

업종을 넘어서 신기술 각축전이 한창인 CES 현장을 윤선영, 황인표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냉장고 문을 톡톡 두드리자 투명창으로 바뀌며 냉장고 안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냉장고에 가까이 다가서자 저절로 문이 열리고, 내용물을 꺼내기 쉽게 선반이 자동으로 튀어 나옵니다.

LG전자가 선보인 최상위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LG시그니처' 냉장고입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냉장고에 담았습니다.

냉장고 외관에 22인치 화면을 달아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며칠이나 보관 했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요리 레시피 등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온라인 쇼핑몰과 바로 연결해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합니다.

[서병삼 / 삼성전자 부사장 : 기존 냉장고의 틀을 넘어 새로운 가전제품으로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출시해서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CES의 주인공인 TV는 훨씬 밝고 선명한 화질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의 2세대 모델인 2016년형 SUHD TV를 공개하며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 컬러가 많이 넓어지고 정확해졌습니다. 밝기도 기존 TV 대비 2~3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더 실질적인 화질을 보게될 것입니다.]

화질을 넘어 올해는 스마트 기능도 주목할 만 합니다.

TV 화면에서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자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고, 실내 조명의 밝기와 색상까지 조절합니다.

청소기 뿐만 아니라 거실 쇼파에 앉아 손가락만 까딱하면 모든 가전과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겁니다.

LG전자는 일반 가전에 붙이기만 하면 IOT 기술이 접목된 가전으로 변신하는 지름 4cm의 스마트싱큐 센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CES에는 처음으로 가상현실, VR 전용 전시장이 문을 열고, 삼성과 소니를 비롯해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 등 48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삼성은 '기어 VR'과 4D 의자로 360도 입체 영상 체험공간을 마련해 운영 첫 날 1만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습니다.

[테리사 우/ 중국인 관람객 :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무서웠고 매우 현실세계 같았고, 진짜 같았습니다.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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