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부친,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중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6.01.04 16:46
수정2016.01.04 16:46
강민경 부친,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중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부친이 수억 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4일 법무법인 금성에 따르면 강민경의 부친 강 모씨는 A 종교재단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았음에도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재단 변호인인 법무법인 금성의 유현주 변호사는 "강씨가 종교용지를 구입하려던 A 재단에게 접근해 매도인을 소개해줬다. 2009년경 매도인 측의 귀책사유로 매매계약이 해제됐고 A 재단이 위약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A재단에게 매도인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으면 4억 4416만원 상당의 세금을 내야한다며 대신 세금을 내주겠다 속인 것이 금성 측의 주장이다.
A 재단은 뒤늦게 자신들은 비영리재단법인이기에 위약금에 세금을 납부할 의무나 원천징수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A 재단은 강모씨에게 받아간 돈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도리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종교부지 건립을 방해하겠다는 식으로 겁을 줬다고 한다.
이에 A 종교재단은 강모씨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어 2014년 11월경 부친 강모씨를 상대로 사기·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재출했고, 현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청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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