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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국내 진출 속도낸다…"2020년까지 5개 매장 추가 오픈"

SBS Biz 이한라
입력2015.12.16 20:31
수정2015.12.16 20:31

<앵커>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구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개 매장을 추가로 내는 등 국내 사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케아 광명점입니다.

탁자부터 소파, 침대까지 8000여종이 넘는 가구와 생활용품이 가득합니다.

오픈 전후 3일동안 약 4만 8000명의 고객이 몰린 것을 비롯해 지난 1년간 총 67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고, 308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과 벽지 등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단순히 가구 판매에 치중하지 않고, 공간별로 어울리도록 가구와 소품의 조합을 제시하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 제안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진 겁니다.

[안드레 슈미트칼 / 이케아코리아 대표 : 계속해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모양과 기능,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가능한 저렴하게 유지하는, 합리적인 가격정책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힙니다.

자신감을 얻은 이케아는 향후 보폭을 더 넓혀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안드레 슈미트칼 / 이케아코리아 대표 : 2020년까지 한국에서 6개까지 매장을 늘리고,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점 외에 고양점과 강동점 등 추가로 3개 매장이 문을 열고, 대전·충청, 부산·경남지역에도 각각 1개씩 매장이 오픈됩니다.

이케아는 향후 매장 확대로 3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신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단숨에 국내 가구시장 '빅3'로 올라선 이케아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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